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사운드캣에서 운영중인 커피숍 '블랙인썸니아'에서 고카페인 건강 에너지 음료 "다크나이트(DARK NITE)'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음료는 캔커피로 공연, 페스티벌, 연주, 밴드, 음악인들은 물론 활력있는 어떠한 활동에 있어서도 잘 어울릴 에너지 부스터 커피입니다. 여타 다른 부스터 음료와는 다르게 오직 커피만으로 부스팅을 도와주니 훨씬 건강하겠죠?
다크나이트는 그냥 차갑게 먹어도 좋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듯 얼음 넣어서 충분히 칠링 한 후 에 원샷 하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락페스티벌에서 너무 방방 뛰어서 힘들다 그랬을 때 얼음컵에 부어서 한 번에 마시면 개운하게 즐길수도 있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다들 지쳐계실텐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걸 참고 집에 가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먹으려고 문을 열었는데 여기서도 참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테이블에 앉은 다음, 그렇게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차가운 얼음에 칠링해서 즐기셔도 좋은 커피입니다.
이러한 커피 컨셉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인터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공연은 바로 '다섯손가락'입니다. '다섯손가락'은 과거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풍선'의 원작자이며 과거 다양한 가요제에서 입상해 현재는 모두 실용음악과 교수님 또는 세션,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밴드입니다. 그럼 '다섯 손가락'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실까요?
Q. 구독자 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임형순님)
다섯손가락은 1984년도에 결성하여 ‘캠퍼스의 소리’라는 옴니버스 앨범으로 데뷔했습니다. 1985년에는 1집 앨범에서 '새벽기차', '수요일엔 빨간장미'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1986년에는 '사랑할 수 없는지', '풍선'이 수록된 2집을 발매하며 KBS 가요대상에서 락그룹 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두헌님이 3집, 4집을 발표하면서 ‘2층에서 본 거리’와 같은 대표곡들이 탄생했습니다.
Q. 다섯손가락이라는 밴드명의 유래가 있을까요?
(임형순님)
과거에는 밴드이름을 대부분 영어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80년대로 넘어오면서 밴드이름을 영어로 만들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죠. 밴드 이름이 원래는 영어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84년도 ‘KBS 젊음의 행진’ 오디션을 보러 가야 되는데 한글로 된 밴드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밴드 맴버가 다섯명인 점에서 착안하여 급하게 다섯손가락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름을 짓고 ‘다섯명이 절대 헤어지지 말자’와 같이 나중에 의미 부여를 한 것입니다.
Q.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임형순님)
고등학생때부터 서로 친구였고 대학가요제를 나가기 위해 대학을 간다고 할 정도로 대학 가요제가 인기가 좋았을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중, 고등학교에 밴드 붐이 일었던 시기라 자연스럽게 고등학생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끼리 모여서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Q. 23년 불꽃밴드에 출연해서 3위로 마무리 했던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두헌님)
우리는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3위까지 올라 간 것은 굉장히 좋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재미 있어야 하고, 흥행적 요소로 인지도가 있는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야 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에게 순위는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악조건에서도 3위를 했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꽤 인정을 받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오늘 ‘다시 함께’ 콘서트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두헌님)
84년 다섯손가락이 처음 시작했을 때 소극장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팀이었습니다. ‘다시 함께’라는 말은 다섯손가락이 84년 스무살 때 소극장에서 모여서 공연했던 시절 즉, 시작과 비슷한 형태로 공연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극장 공연을 선택했습니다. 요즘에는 밴드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흔치 않죠. 맴버 중 두명도 홍대 출신이고 현재 홍대가 젊음의 성지이기 때문에 옛날 생각도 납니다. 한편으로는 ‘이 나이에도 젊음의 성지인 홍대에서도 다섯손가락이 통할 수 있는 밴드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서 이번 ‘다시 함께’ 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과 다시 함께 하겠다 라는 의미입니다.
Q. 데뷔 맴버 3분이 함께하는 완전체로 돌아오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태윤님)
항상 같이 연락하고 봐왔던 친구들이라서 단순히 만나는 부분 보다는 같은 무대를 선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각자 다른 곳에서 활동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같이 합을 맞추며 즐겁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히트곡중 맴버별 가장 애정하는 곡은 어떤 곡 일까요?
(이태윤님)
맴버마다 애정하는 곡은 각 맴버별로 차이가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다섯손가락이 84-85년도 콘서트 활동을 왕성하게 활동할 때 저는 부활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했었습니다. 그때 친구들끼리 모여서 시끄럽지 않은 적당한 볼륨 크기에 멜로티컬하고 산뜻한 사운드의 음악을 하는 다섯손가락의 모습이 부러워서 콘서트장을 놀러갔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좋아했었고 ‘풍선’은 조금 동요스러운 느낌이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습니다만, 시간이 흘러 풍선을 다시 들어보니까 풍선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풍선도 애정하고 있습니다.
(장혁님)
하나 딱 꼬집어서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손가락은 두 맴버가 노래를 하기 때문에 각 보컬마다 차이점이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헌이형이랑 형순이형이 목소리가 다르고 그게 다섯손가락 음악의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이두헌님)
저는 임형순씨가 부른 ‘사랑할 수는 없는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노래는 제가 만들었지만 아무리 불러도 임형순씨의 분위기를 도저히 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공연도 그 노래가 첫번째 앵콜 곡일 예정인데 그 곡은 언제 들어도 임형순 목소리만 낼 수 있는 최대치의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2030은 동방신기로 인해서 풍선을 가장 많이 아는데 곡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이두헌님)
작곡은 김성호씨가 작곡했고 개인적으로 스승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기타도 배우고 작곡도 배우던 형인데 선생님처럼 지냈던 분입니다. 어느 날 풍선을 작곡하셨는데 가사를 써야 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 때 만화 보물섬이라고 단행본이 있었습니다. 그 단행본에 김동원 선생님의 ‘요정 핑크’라는 만화가 있었는데 만화의 장면 중 하나가 요정 핑크가 풍선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영감을 받아 가사를 만든 노래가 풍선입니다.
Q. 함께하신지 얼마 안된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의 음악은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실 예정이신가요?
(이두헌님)
다섯손가락만의 순수한 사운드, 가사, 템포와 같은 요소를 잘 정리해서 완전히 달라지기 보다는 초창기의 우리가 시작했을 때 당시의 음악에 가까운 스타일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요즘 레트로 붐이기도 하고 기존 다섯손가락의 분위기에 리듬감을 조금 더 더해서 상큼한 음악들을 좀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예전시대의 음악과 지금 시대의 음악이 한 줄로 만나는 것 같은 음악을 신곡으로 발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템포가 있는 노래를 많이 해보고 싶어서 너무 하드하지 않으면서 템포는 약간 있는 곡들로 신곡들이 꾸며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지금 맴버 대부분 교수님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교수님의 입장에서 요즘 밴드씬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태윤님)
개인적으로 라디오 DJ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두번씩 김형대 음악평론가님과 임희윤 기자라고 예전 동아일보 기자님과 만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분들께서 ‘지금 현재 밴드신에 바람이 불고 있다. 다시 부활될 것 같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도 밴드가 점점 밀물이 몰려오는 것처럼 점점 상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이돌의 천하지만 ‘곧 밴드가 몰아 닥친다’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지금 밴드가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지는 않지만 수많은 밴드들이 지금도 지하 연습실에서 엄청 연습하면서 앨범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POP이라는 콘텐츠 속에서 아이돌은 아이돌 대로 존재하겠지만 K-POP은 아이돌 EDM위주의 음악들이 대부분입니다. ‘곧 K-POP의 범위 안에 K-Band의 시대가 곧 열리지 않을까’라고 굉장히 비전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밴드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 밴드들이 곧 몰려온다, K-POP 음악이 점점 다양화되고 밴드는 곧 다가올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QWER에 대해서 들어 보셨나요? 일부는 약간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태윤님)
저는 전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QWER이라는 밴드가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밴드로 탄생했고, 그 형태가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그 친구들이 처음에는 미숙한데 밴드 형태로 계속 활동을 하면서 본인들이 계속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형태가 유지된다면 수많은 MZ 세대들이나 그 밑의 어린 세대들에게 밴드가 각인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나중에 밴드가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 봅니다. 이러한 과도기 형태의 밴드 중 하나가 QWER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클럽 또는 공연장 사이즈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최대한 많이 할 계획입니다. 다섯손가락의 밴드 연주자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연주자가 모였기 때문에 공연장 크기에 관계없이 우리 5명이 최고의 사운드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다섯손가락이 처음 데뷔했을 때 음반보다 주력했던 부분이 공연이었습니다. 동일하게 공연에 주력을 하려는 입장이고, 공연 분위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곡들을 계속 작업해서 새 노래들로 구성한 앨범을 발표하는 것도 계획 중 하나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사운드캣에서 운영중인 커피숍 '블랙인썸니아'에서 고카페인 건강 에너지 음료 "다크나이트(DARK NITE)'를 출시했습니다~! 해당 음료는 캔커피로 공연, 페스티벌, 연주, 밴드, 음악인들은 물론 활력있는 어떠한 활동에 있어서도 잘 어울릴 에너지 부스터 커피입니다. 여타 다른 부스터 음료와는 다르게 오직 커피만으로 부스팅을 도와주니 훨씬 건강하겠죠?
다크나이트는 그냥 차갑게 먹어도 좋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듯 얼음 넣어서 충분히 칠링 한 후 에 원샷 하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락페스티벌에서 너무 방방 뛰어서 힘들다 그랬을 때 얼음컵에 부어서 한 번에 마시면 개운하게 즐길수도 있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다들 지쳐계실텐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걸 참고 집에 가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먹으려고 문을 열었는데 여기서도 참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테이블에 앉은 다음, 그렇게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차가운 얼음에 칠링해서 즐기셔도 좋은 커피입니다.
이러한 커피 컨셉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인터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공연은 바로 '다섯손가락'입니다. '다섯손가락'은 과거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풍선'의 원작자이며 과거 다양한 가요제에서 입상해 현재는 모두 실용음악과 교수님 또는 세션,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밴드입니다. 그럼 '다섯 손가락'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실까요?
Q. 구독자 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임형순님)
다섯손가락은 1984년도에 결성하여 ‘캠퍼스의 소리’라는 옴니버스 앨범으로 데뷔했습니다. 1985년에는 1집 앨범에서 '새벽기차', '수요일엔 빨간장미'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1986년에는 '사랑할 수 없는지', '풍선'이 수록된 2집을 발매하며 KBS 가요대상에서 락그룹 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이두헌님이 3집, 4집을 발표하면서 ‘2층에서 본 거리’와 같은 대표곡들이 탄생했습니다.
Q. 다섯손가락이라는 밴드명의 유래가 있을까요?
(임형순님)
과거에는 밴드이름을 대부분 영어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80년대로 넘어오면서 밴드이름을 영어로 만들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죠. 밴드 이름이 원래는 영어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84년도 ‘KBS 젊음의 행진’ 오디션을 보러 가야 되는데 한글로 된 밴드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밴드 맴버가 다섯명인 점에서 착안하여 급하게 다섯손가락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름을 짓고 ‘다섯명이 절대 헤어지지 말자’와 같이 나중에 의미 부여를 한 것입니다.
Q.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임형순님)
고등학생때부터 서로 친구였고 대학가요제를 나가기 위해 대학을 간다고 할 정도로 대학 가요제가 인기가 좋았을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중, 고등학교에 밴드 붐이 일었던 시기라 자연스럽게 고등학생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끼리 모여서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Q. 23년 불꽃밴드에 출연해서 3위로 마무리 했던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두헌님)
우리는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3위까지 올라 간 것은 굉장히 좋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재미 있어야 하고, 흥행적 요소로 인지도가 있는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야 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에게 순위는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악조건에서도 3위를 했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꽤 인정을 받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오늘 ‘다시 함께’ 콘서트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두헌님)
84년 다섯손가락이 처음 시작했을 때 소극장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팀이었습니다. ‘다시 함께’라는 말은 다섯손가락이 84년 스무살 때 소극장에서 모여서 공연했던 시절 즉, 시작과 비슷한 형태로 공연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극장 공연을 선택했습니다. 요즘에는 밴드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흔치 않죠. 맴버 중 두명도 홍대 출신이고 현재 홍대가 젊음의 성지이기 때문에 옛날 생각도 납니다. 한편으로는 ‘이 나이에도 젊음의 성지인 홍대에서도 다섯손가락이 통할 수 있는 밴드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해서 이번 ‘다시 함께’ 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과 다시 함께 하겠다 라는 의미입니다.
Q. 데뷔 맴버 3분이 함께하는 완전체로 돌아오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태윤님)
항상 같이 연락하고 봐왔던 친구들이라서 단순히 만나는 부분 보다는 같은 무대를 선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각자 다른 곳에서 활동하면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같이 합을 맞추며 즐겁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수많은 히트곡중 맴버별 가장 애정하는 곡은 어떤 곡 일까요?
(이태윤님)
맴버마다 애정하는 곡은 각 맴버별로 차이가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다섯손가락이 84-85년도 콘서트 활동을 왕성하게 활동할 때 저는 부활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했었습니다. 그때 친구들끼리 모여서 시끄럽지 않은 적당한 볼륨 크기에 멜로티컬하고 산뜻한 사운드의 음악을 하는 다섯손가락의 모습이 부러워서 콘서트장을 놀러갔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좋아했었고 ‘풍선’은 조금 동요스러운 느낌이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습니다만, 시간이 흘러 풍선을 다시 들어보니까 풍선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풍선도 애정하고 있습니다.
(장혁님)
하나 딱 꼬집어서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손가락은 두 맴버가 노래를 하기 때문에 각 보컬마다 차이점이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헌이형이랑 형순이형이 목소리가 다르고 그게 다섯손가락 음악의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이두헌님)
저는 임형순씨가 부른 ‘사랑할 수는 없는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노래는 제가 만들었지만 아무리 불러도 임형순씨의 분위기를 도저히 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공연도 그 노래가 첫번째 앵콜 곡일 예정인데 그 곡은 언제 들어도 임형순 목소리만 낼 수 있는 최대치의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2030은 동방신기로 인해서 풍선을 가장 많이 아는데 곡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이두헌님)
작곡은 김성호씨가 작곡했고 개인적으로 스승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기타도 배우고 작곡도 배우던 형인데 선생님처럼 지냈던 분입니다. 어느 날 풍선을 작곡하셨는데 가사를 써야 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 때 만화 보물섬이라고 단행본이 있었습니다. 그 단행본에 김동원 선생님의 ‘요정 핑크’라는 만화가 있었는데 만화의 장면 중 하나가 요정 핑크가 풍선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영감을 받아 가사를 만든 노래가 풍선입니다.
Q. 함께하신지 얼마 안된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의 음악은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실 예정이신가요?
(이두헌님)
다섯손가락만의 순수한 사운드, 가사, 템포와 같은 요소를 잘 정리해서 완전히 달라지기 보다는 초창기의 우리가 시작했을 때 당시의 음악에 가까운 스타일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요즘 레트로 붐이기도 하고 기존 다섯손가락의 분위기에 리듬감을 조금 더 더해서 상큼한 음악들을 좀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예전시대의 음악과 지금 시대의 음악이 한 줄로 만나는 것 같은 음악을 신곡으로 발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템포가 있는 노래를 많이 해보고 싶어서 너무 하드하지 않으면서 템포는 약간 있는 곡들로 신곡들이 꾸며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지금 맴버 대부분 교수님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교수님의 입장에서 요즘 밴드씬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태윤님)
개인적으로 라디오 DJ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두번씩 김형대 음악평론가님과 임희윤 기자라고 예전 동아일보 기자님과 만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분들께서 ‘지금 현재 밴드신에 바람이 불고 있다. 다시 부활될 것 같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에도 밴드가 점점 밀물이 몰려오는 것처럼 점점 상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이돌의 천하지만 ‘곧 밴드가 몰아 닥친다’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지금 밴드가 수면위에 떠오르고 있지는 않지만 수많은 밴드들이 지금도 지하 연습실에서 엄청 연습하면서 앨범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K-POP이라는 콘텐츠 속에서 아이돌은 아이돌 대로 존재하겠지만 K-POP은 아이돌 EDM위주의 음악들이 대부분입니다. ‘곧 K-POP의 범위 안에 K-Band의 시대가 곧 열리지 않을까’라고 굉장히 비전 있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밴드들이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 밴드들이 곧 몰려온다, K-POP 음악이 점점 다양화되고 밴드는 곧 다가올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QWER에 대해서 들어 보셨나요? 일부는 약간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태윤님)
저는 전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QWER이라는 밴드가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밴드로 탄생했고, 그 형태가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그 친구들이 처음에는 미숙한데 밴드 형태로 계속 활동을 하면서 본인들이 계속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형태가 유지된다면 수많은 MZ 세대들이나 그 밑의 어린 세대들에게 밴드가 각인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나중에 밴드가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 봅니다. 이러한 과도기 형태의 밴드 중 하나가 QWER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클럽 또는 공연장 사이즈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최대한 많이 할 계획입니다. 다섯손가락의 밴드 연주자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연주자가 모였기 때문에 공연장 크기에 관계없이 우리 5명이 최고의 사운드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다섯손가락이 처음 데뷔했을 때 음반보다 주력했던 부분이 공연이었습니다. 동일하게 공연에 주력을 하려는 입장이고, 공연 분위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곡들을 계속 작업해서 새 노래들로 구성한 앨범을 발표하는 것도 계획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