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캣에서 2023년 10월 23일부터 시퀀셜(Sequential)사 제품을 공식 유통합니다. 이번에 유통에 들어가는 제품은 Prophet-5, Prophet Rev2 08, Prophet Rev2 16, TAKE-5이며 시퀀셜과 협업한 오버하임(Oberheim) OB-X8 5종류이며, 기타 다른 제품도 차례대로 입고 예정입니다. 입고시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오늘은 유통전 시퀀셜 브랜드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퀀셜(Sequential)은 전설적인 신디사이저 엔지니어 고 데이브 스미스(Dave Smith, 1950-2022)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데이브 스미스는 1950년 미국 캘리포이나주 센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서부의 명문 대학인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 &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는 최초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인 미니무그(minimoog)를 만저본 후 신디사이저에 큰 관심을 가지고 1974년 시퀀셜(Sequential Circuits Inc(SCI)를 설립했습니다.
< 젊은 시절의 데이브 스미스 >
마침내 1977년 세계 최초의 완전 프로그래밍 가능한 멀티 플로포닉 신디사이저이자,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된 최초의 악기. 지금도 전설로 통하는 시퀀셜 서킷츠 프로펫-5(Sequential Circuits Prophet-5)를 개발했으며, 즉시 악기 산업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퀀셜 서킷 프로펫-5(Sequential Circuits Prophet-5) version 3
이후 시퀀셜과 데이브는 수많은 혁신적인 악기와 드럼 머신을 출시하여 승승 장구하였고,1981년 MIDI 표준을 만들었으며, 1987년 음악 합성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로 AES(Audio Engineering Society)회원에 선정되었습니다. 같은해 시퀀셜은 야마하(YAMAHA)에 합병되었으며 데이브는 야마하 R&D 사업부분인 DSD Inc의 CEO로 재직하며 피지컬 모델링 합성 분야 및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개념을 탄생시켰습니다.
이후 일본 KORG의 캘리포니아 R&D 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설적인 신디사이저 웨이브 스테이션(Wavestation)을 개발했습니다.
KORG 이후 그는 Seer Systems의 CEO로 1994년에 Intel CPU 기반에서 동작하는 최초의 소프트 신디사이저를 개발했으며, 이어서 1997년에 최초의 전문 소프트 신디사이저인 Reality를 출시하였습니다.
< 최초의 신디사이저 Reality >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를 만들었지만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깨닳고 데이브는 재창업을 결심하게 되는데 본인의 이름을 딴 '데이브 스미스 인스트루먼츠(Dave Smith Instruments)라는 회사로 2002년 Evolver 하이브리드 아날로그/디지털 신디사이저를 시작으로 Prophet-6, OB-6 (Tom Oberheim과 함께), Tempest 드럼 머신(Roger Linn 포함) 등을 출시했습니다.
< 데이브 스미스와 MIDI 규격을 함께 만든 고 이쿠타로 카케하시 >
하지만 브랜드인 시퀀셜은 여전히 야마하의 소유였는데, 데이브 스미스가 시퀀설을 그리워하자 그의 오랜 친구이자 MIDI 표준 개발의 협업자인 일본 전자악기 업체의 대부, 이쿠타로 카케하시(Roland 창업자)가 야마하사에 브랜드를 다시 데이브 스미스에게 돌려달주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야마하에서도 이를 승락 2014년부터 시퀀설 브랜드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2018년 사명도 Sequential로 변경하였습니다.
아마도 2012년 데이브 스미스와 이쿠타로 카케하시가 MIDI 표준을 만든 공로로 동시에 그레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브랜드를 돌려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데이브 스미스는 그레미상 수상 전에도 MIDI 표준을 만든 공고로 2005년 Mix Foundation TECnology(Technical Excellence and Creativity)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습니다.
< 고 데이브 스미스 >
웹사이트를 뒤지다보니 재미있는 말이 있는데요. 매우 인자하게 생긴 분이지만 너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지갑도둑이라고...
< MIDI 표쥰을 만든 공로로 2013년 그레미 특별 공로상 수상 >
데이브 스미스는 늘 건강을 유지하였고, 체력을 과시했지만 등산을 하다 2022년 디트로이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현재 시퀀셜은 스칼렛, 클라렛 등으로 유명한 포커스라이트(Focusrite PLC)에 인수되어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헌신적인 사운드 디자이너와 신디사이저 매니아로 구성된 팀에서 데이브가 한평생 구현하고 이룩한 혁신과 독창성의 정신에 따라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이브 스미스가 남긴 위대하면서도, 혁신적인 유산들]
데이브 스미스가 남긴 위대하면서 혁신의 유산들을 소개합니다.
1974 – MODEL 600 아날로그 시퀀서
Model 600은 데이브 스미스가 제작한 최초의 기기로, Minimoog용 시퀀서를 만들고자 하는 데이브 열망에서 탄생한 16단계 아날로그 시퀀서입니다. MODEL 600이 전자 음악을 연구하는 연구실에 판매되면서 시퀀셜(Sequential Circuits Inc) 회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75 – MODEL 800 디지털 시퀀서 (MODEL 800 DIGITAL SEQUENCER)
Model 800은 총 256개의 노트(음표)에 대해 16단계 시퀀스의 16뱅크를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시퀀서였습니다. 리얼타임 레코딩 및 스텝 입력이 모두 가능했습니다.
1976 – MODEL 700 프로그래머 MODEL 700 PROGRAMMER
Model 700은 Minimoog 및 감산(Subtractive) 방식의 신디사이저(오디오 신호 파형을 필터로 조작하여 음색을 합성하는 방식을 말한다)인 ARP 2600용 사운드 프로그래머 기기입니다. 8개의 뱅크와 8개의 프로그램을 조합 64개의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1978 – PROPHET-5, 프로펫-5
Prophet-5는 세계 최초의 완전 프로그래밍 가능한 멀티 폴리포닉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였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된 최초의 악기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제작되었으며 모든 장르의 뮤지션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Prophet-5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폴리 신디사이저(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실상 모든 아날로그 신디의 디자인은 이 획기적인 악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80 – PROPHET-10, 프로펫 - 10
Prophet-10은 본질적으로 두 개의 Prophet-5 신디사이저가 하나의 악기로 결합된 것입니다. 따라서 10개의 동시발음, 듀얼 키보드, 패치 저장 및 로딩을 위한 카세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최대 6개의 개별 시퀀스와 총 10,000개의 노트를 저장할 수 있는 강력한 폴리포닉 시퀀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0 – 폴리 시퀀서 POLY-SEQUENCER
폴리 시퀀서는 Prophet 5를 위한 독립형 시퀀서였습니다. 이는 최대 6개의 개별 시퀀스와 총 10,000개의 노트를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실시간 및 스텝 녹음, 시퀀스 오버더빙 및 조옮김, 다른 악기와의 동기화를 위한 외부 클럭 입력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 제품은 Prophet-1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1 – PRO-ONE (프로원)
Pro-One은 시퀀셜의 첫 번째 모노폴리 신디사이저였습니다. 대부분의 측면에서 이는 Prophet-5의 모노폴리 버전이지만 자체 시퀀서와 아르페지에이터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Pro-One은 매우 성공적인 악기였으며, 출시 당시는 물론 오늘날까지 수많은 녹음실에서 수많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982 – MIDI (미디)
1981년에 데이브와 소수의 미래 지향적인 엔지니어들은 서로 다른 제조업체의 신디사이저 간의 호환성 결여를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1981년 말 데이브는 뉴욕에서 열린 AES(Audio Engineering Society) 컨벤션에서 USI(Universal Synthesizer Interface)를 가능한 솔루션으로 제안하는 논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유니버셜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1982년 1월 미국 캘리포이나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NAMM쇼에서 모든 키보드 업체를 모아 회의를 조직했습니다.
많은 제조업체로부터 의견 불일치와 갈등을 겪었지만 데이브는 야마하, 롤랜드(ROLAND), 코르그(KORG), 가와이(WAWAI)와 함께 1982년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표준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1982년 12월 Prophet-600 제품에 MIDI를 장착 최초의 호환 제품을 발표하였으며, 이 제품은 1983년 1월 NAMM 쇼에 롤랜드사의 Jupiter 6와 미디 연결을 통해 함께 공연 되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 MIDI 표준을 통하여 PC와 신디사이저, 음원 모듈과 마스터 키보드로 연결되는등 여전히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1982 – Prophet-600 (프로펫-600)
위 MIDI 표준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Prophet-600은 최초의 MIDI 장착 악기였습니다. Prophet-5와 유사한 아키텍처로 동작하며 내장형 아르페지에이터 및 시퀀서 내장을 특징으로 합니다.
1982 –Pro-FX (프로FX)
Pro-FX는 정교하고 확장 가능하며 프로그래밍 가능한 멀티 이펙터 시스템이었습니다. 최대 64개의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었고 시스템 컨트롤러는 최대 30개의 모듈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모듈에는 위상 시프터(phase shifter), distortion, 4 x 2 확장 가능 믹서, 2밴드 파라메트릭 EQ, 리버브, 조옮김/동기화, 플랜저/코러스 및 디지털 딜레이가 포함 되었습니다. 주목할만한 기능은 이펙터 설정 사이를 부드럽게 전환하는 글라이드 기능이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이었고 지금도 고급 이펙터 장치에나 채용되고 있습니다.
1983 – Prophet T8 (프로펫 T8)
Prophet T8은 8개의 동시발음, 벨로시티(키보드의 강약) 기능을 갖춘 76건반 우드 키보드 및 멀티 애프터터치를 특징으로 합니다. New England Digital로 부터 Synclavier 키보드를 공급받아 사용했으며, T8은 뛰어난 키보드 터치로 오늘날까지도 뮤지션들에게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1983 – Drumtraks (드럼트랙스)
Drumtraks는 최초의 MIDI 장착 샘플 기반 드럼 머신이었습니다. 12비트 샘플, 12개 음색, 13개 개별 드럼 사운드, 100개 패턴 및 100개 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3개의 서로 다른 드럼 사운드 각각에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튜닝 및 볼륨 컨트롤이 있습니다. 6개의 독립적인 오디오 출력과 모노 믹스 출력, 프로그램 저장을 위한 카세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습니다.
1984 – Six-Trak (식스 트랙)
Six-Trak은 최초의 MIDI 장착 멀티 보이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였습니다. 6개의 보이스, 6개의 파트로 구성된 멀티 보이, 6개의 트랙 시퀀서 및 아르페지에이터가 특징입니다. 이는 또한 컴퓨터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MIDI 악기 중 하나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Commodore 64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음성 및 시퀀서 프로그래밍 및 저장이 가능했습니다.
1985 – Prophet 2000 (프로펫 2000)
Prophet 2000은 12비트 샘플링 키보드였습니다. 당시로써는 대용량인 512KB 샘플 메모리와 16, 32, 42kHz의 선택 가능한 샘플링 레이트를 가지고 있었으며, 저장 매체로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였습니다.
Prophet 2000은 MIDI, 8개의 동시 발음수, 아르페지에이터를 특징으로 합니다. 아날로그 필터와 VCA는 Prophet 2000에 당시의 다른 샘플러와 차별화되는 따뜻한 성향의 사운드를 선사했습니다.
1986 – Prophet VS (프로펫 VS)
Prophet VS는 벡터 합성이라는 혁신적인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합성 엔진을 도입했습니다. 음성당 4개의 디지털 오실레이터와 선택할 수 있는 127개의 파형을 갖춘 VS를 사용,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오실레이터 사이를 동적으로 크로스페이드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들어본적이 없는 사운드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높은 수요를 자랑합니다.
1986 – Studio 440 (스튜디오 440)
Studio 440은 시퀀싱, 12비트 샘플링 및 드럼 머신을 결합한 최초의 통합 음악 제작 시스템이었습니다. 오늘날의 DAW(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퀀셜은 이와 같이 시대를 앞서갔는데 시퀀서의 MIDI 출력과 HDD 데이터 저장을 위한 SCSI 포트를 포함하여 그 시대의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시퀀서는 8개의 개별 트랙에 최대 50,000개의 노트를 저장할 수 있으며 당시 최초로 스윙 기능을 포함했습니다.
1987 – Prophet-3000 (프로펫-3000)
Prophet-3000 랙 마운트 샘플러는 당시 가장 정교한 샘플러였습니다. 8음성과 2MB 스테레오, 48KHz에서 16비트 샘플링을 제공했습니다.
정교한 내장 샘플 편집 및 자동 루프 기능뿐 아니라 따뜻하고 풍부하며 펀치감 있는 탁월한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샘플 편집 및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을 용이하게 하는 원격 LCD 디스플레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부 SCSI HDD 지원, 확장 가능한 메모리, 8개의 개별 출력과 마스터 스테레오 출력이 특징입니다. Sound on Sound 매거진은 시퀀셜과 Prophet-3000을 "...진정으로 혁명적인 기기...지금까지 악기를 제조한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라고 불렀습니다.
시퀀셜은 오늘날 가장 확장하는 뮤지컬 인더스트리 그룹 Focusrite Group의 일원이며, 한국에서는 사운드캣과 함께 합니다.
사운드캣에서 2023년 10월 23일부터 시퀀셜(Sequential)사 제품을 공식 유통합니다. 이번에 유통에 들어가는 제품은 Prophet-5, Prophet Rev2 08, Prophet Rev2 16, TAKE-5이며 시퀀셜과 협업한 오버하임(Oberheim) OB-X8 5종류이며, 기타 다른 제품도 차례대로 입고 예정입니다. 입고시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오늘은 유통전 시퀀셜 브랜드를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퀀셜(Sequential)은 전설적인 신디사이저 엔지니어 고 데이브 스미스(Dave Smith, 1950-2022)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데이브 스미스는 1950년 미국 캘리포이나주 센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서부의 명문 대학인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 &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는 최초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인 미니무그(minimoog)를 만저본 후 신디사이저에 큰 관심을 가지고 1974년 시퀀셜(Sequential Circuits Inc(SCI)를 설립했습니다.
< 젊은 시절의 데이브 스미스 >
마침내 1977년 세계 최초의 완전 프로그래밍 가능한 멀티 플로포닉 신디사이저이자,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된 최초의 악기. 지금도 전설로 통하는 시퀀셜 서킷츠 프로펫-5(Sequential Circuits Prophet-5)를 개발했으며, 즉시 악기 산업계에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퀀셜 서킷 프로펫-5(Sequential Circuits Prophet-5) version 3
이후 시퀀셜과 데이브는 수많은 혁신적인 악기와 드럼 머신을 출시하여 승승 장구하였고,1981년 MIDI 표준을 만들었으며, 1987년 음악 합성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로 AES(Audio Engineering Society)회원에 선정되었습니다. 같은해 시퀀셜은 야마하(YAMAHA)에 합병되었으며 데이브는 야마하 R&D 사업부분인 DSD Inc의 CEO로 재직하며 피지컬 모델링 합성 분야 및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개념을 탄생시켰습니다.
이후 일본 KORG의 캘리포니아 R&D 센터로 자리를 옮겨, 전설적인 신디사이저 웨이브 스테이션(Wavestation)을 개발했습니다.
KORG 이후 그는 Seer Systems의 CEO로 1994년에 Intel CPU 기반에서 동작하는 최초의 소프트 신디사이저를 개발했으며, 이어서 1997년에 최초의 전문 소프트 신디사이저인 Reality를 출시하였습니다.
< 최초의 신디사이저 Reality >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를 만들었지만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깨닳고 데이브는 재창업을 결심하게 되는데 본인의 이름을 딴 '데이브 스미스 인스트루먼츠(Dave Smith Instruments)라는 회사로 2002년 Evolver 하이브리드 아날로그/디지털 신디사이저를 시작으로 Prophet-6, OB-6 (Tom Oberheim과 함께), Tempest 드럼 머신(Roger Linn 포함) 등을 출시했습니다.
< 데이브 스미스와 MIDI 규격을 함께 만든 고 이쿠타로 카케하시 >
하지만 브랜드인 시퀀셜은 여전히 야마하의 소유였는데, 데이브 스미스가 시퀀설을 그리워하자 그의 오랜 친구이자 MIDI 표준 개발의 협업자인 일본 전자악기 업체의 대부, 이쿠타로 카케하시(Roland 창업자)가 야마하사에 브랜드를 다시 데이브 스미스에게 돌려달주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야마하에서도 이를 승락 2014년부터 시퀀설 브랜드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2018년 사명도 Sequential로 변경하였습니다.
아마도 2012년 데이브 스미스와 이쿠타로 카케하시가 MIDI 표준을 만든 공로로 동시에 그레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브랜드를 돌려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데이브 스미스는 그레미상 수상 전에도 MIDI 표준을 만든 공고로 2005년 Mix Foundation TECnology(Technical Excellence and Creativity)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습니다.
< 고 데이브 스미스 >
웹사이트를 뒤지다보니 재미있는 말이 있는데요. 매우 인자하게 생긴 분이지만 너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지갑도둑이라고...
< MIDI 표쥰을 만든 공로로 2013년 그레미 특별 공로상 수상 >
데이브 스미스는 늘 건강을 유지하였고, 체력을 과시했지만 등산을 하다 2022년 디트로이트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현재 시퀀셜은 스칼렛, 클라렛 등으로 유명한 포커스라이트(Focusrite PLC)에 인수되어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헌신적인 사운드 디자이너와 신디사이저 매니아로 구성된 팀에서 데이브가 한평생 구현하고 이룩한 혁신과 독창성의 정신에 따라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데이브 스미스가 남긴 위대하면서도, 혁신적인 유산들]
데이브 스미스가 남긴 위대하면서 혁신의 유산들을 소개합니다.
1974 – MODEL 600 아날로그 시퀀서
Model 600은 데이브 스미스가 제작한 최초의 기기로, Minimoog용 시퀀서를 만들고자 하는 데이브 열망에서 탄생한 16단계 아날로그 시퀀서입니다. MODEL 600이 전자 음악을 연구하는 연구실에 판매되면서 시퀀셜(Sequential Circuits Inc) 회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75 – MODEL 800 디지털 시퀀서 (MODEL 800 DIGITAL SEQUENCER)
Model 800은 총 256개의 노트(음표)에 대해 16단계 시퀀스의 16뱅크를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시퀀서였습니다. 리얼타임 레코딩 및 스텝 입력이 모두 가능했습니다.
1976 – MODEL 700 프로그래머 MODEL 700 PROGRAMMER
Model 700은 Minimoog 및 감산(Subtractive) 방식의 신디사이저(오디오 신호 파형을 필터로 조작하여 음색을 합성하는 방식을 말한다)인 ARP 2600용 사운드 프로그래머 기기입니다. 8개의 뱅크와 8개의 프로그램을 조합 64개의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1978 – PROPHET-5, 프로펫-5
Prophet-5는 세계 최초의 완전 프로그래밍 가능한 멀티 폴리포닉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였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내장된 최초의 악기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제작되었으며 모든 장르의 뮤지션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Prophet-5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폴리 신디사이저(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실상 모든 아날로그 신디의 디자인은 이 획기적인 악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80 – PROPHET-10, 프로펫 - 10
Prophet-10은 본질적으로 두 개의 Prophet-5 신디사이저가 하나의 악기로 결합된 것입니다. 따라서 10개의 동시발음, 듀얼 키보드, 패치 저장 및 로딩을 위한 카세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최대 6개의 개별 시퀀스와 총 10,000개의 노트를 저장할 수 있는 강력한 폴리포닉 시퀀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0 – 폴리 시퀀서 POLY-SEQUENCER
폴리 시퀀서는 Prophet 5를 위한 독립형 시퀀서였습니다. 이는 최대 6개의 개별 시퀀스와 총 10,000개의 노트를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실시간 및 스텝 녹음, 시퀀스 오버더빙 및 조옮김, 다른 악기와의 동기화를 위한 외부 클럭 입력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 제품은 Prophet-10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1 – PRO-ONE (프로원)
Pro-One은 시퀀셜의 첫 번째 모노폴리 신디사이저였습니다. 대부분의 측면에서 이는 Prophet-5의 모노폴리 버전이지만 자체 시퀀서와 아르페지에이터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Pro-One은 매우 성공적인 악기였으며, 출시 당시는 물론 오늘날까지 수많은 녹음실에서 수많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982 – MIDI (미디)
1981년에 데이브와 소수의 미래 지향적인 엔지니어들은 서로 다른 제조업체의 신디사이저 간의 호환성 결여를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1981년 말 데이브는 뉴욕에서 열린 AES(Audio Engineering Society) 컨벤션에서 USI(Universal Synthesizer Interface)를 가능한 솔루션으로 제안하는 논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유니버셜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1982년 1월 미국 캘리포이나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NAMM쇼에서 모든 키보드 업체를 모아 회의를 조직했습니다.
많은 제조업체로부터 의견 불일치와 갈등을 겪었지만 데이브는 야마하, 롤랜드(ROLAND), 코르그(KORG), 가와이(WAWAI)와 함께 1982년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표준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1982년 12월 Prophet-600 제품에 MIDI를 장착 최초의 호환 제품을 발표하였으며, 이 제품은 1983년 1월 NAMM 쇼에 롤랜드사의 Jupiter 6와 미디 연결을 통해 함께 공연 되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이 MIDI 표준을 통하여 PC와 신디사이저, 음원 모듈과 마스터 키보드로 연결되는등 여전히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1982 – Prophet-600 (프로펫-600)
위 MIDI 표준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Prophet-600은 최초의 MIDI 장착 악기였습니다. Prophet-5와 유사한 아키텍처로 동작하며 내장형 아르페지에이터 및 시퀀서 내장을 특징으로 합니다.
1982 –Pro-FX (프로FX)
Pro-FX는 정교하고 확장 가능하며 프로그래밍 가능한 멀티 이펙터 시스템이었습니다. 최대 64개의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었고 시스템 컨트롤러는 최대 30개의 모듈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모듈에는 위상 시프터(phase shifter), distortion, 4 x 2 확장 가능 믹서, 2밴드 파라메트릭 EQ, 리버브, 조옮김/동기화, 플랜저/코러스 및 디지털 딜레이가 포함 되었습니다. 주목할만한 기능은 이펙터 설정 사이를 부드럽게 전환하는 글라이드 기능이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이었고 지금도 고급 이펙터 장치에나 채용되고 있습니다.
1983 – Prophet T8 (프로펫 T8)
Prophet T8은 8개의 동시발음, 벨로시티(키보드의 강약) 기능을 갖춘 76건반 우드 키보드 및 멀티 애프터터치를 특징으로 합니다. New England Digital로 부터 Synclavier 키보드를 공급받아 사용했으며, T8은 뛰어난 키보드 터치로 오늘날까지도 뮤지션들에게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1983 – Drumtraks (드럼트랙스)
Drumtraks는 최초의 MIDI 장착 샘플 기반 드럼 머신이었습니다. 12비트 샘플, 12개 음색, 13개 개별 드럼 사운드, 100개 패턴 및 100개 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3개의 서로 다른 드럼 사운드 각각에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튜닝 및 볼륨 컨트롤이 있습니다. 6개의 독립적인 오디오 출력과 모노 믹스 출력, 프로그램 저장을 위한 카세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습니다.
1984 – Six-Trak (식스 트랙)
Six-Trak은 최초의 MIDI 장착 멀티 보이스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였습니다. 6개의 보이스, 6개의 파트로 구성된 멀티 보이, 6개의 트랙 시퀀서 및 아르페지에이터가 특징입니다. 이는 또한 컴퓨터와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MIDI 악기 중 하나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Commodore 64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음성 및 시퀀서 프로그래밍 및 저장이 가능했습니다.
1985 – Prophet 2000 (프로펫 2000)
Prophet 2000은 12비트 샘플링 키보드였습니다. 당시로써는 대용량인 512KB 샘플 메모리와 16, 32, 42kHz의 선택 가능한 샘플링 레이트를 가지고 있었으며, 저장 매체로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였습니다.
Prophet 2000은 MIDI, 8개의 동시 발음수, 아르페지에이터를 특징으로 합니다. 아날로그 필터와 VCA는 Prophet 2000에 당시의 다른 샘플러와 차별화되는 따뜻한 성향의 사운드를 선사했습니다.
1986 – Prophet VS (프로펫 VS)
Prophet VS는 벡터 합성이라는 혁신적인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합성 엔진을 도입했습니다. 음성당 4개의 디지털 오실레이터와 선택할 수 있는 127개의 파형을 갖춘 VS를 사용,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오실레이터 사이를 동적으로 크로스페이드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은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들어본적이 없는 사운드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높은 수요를 자랑합니다.
1986 – Studio 440 (스튜디오 440)
Studio 440은 시퀀싱, 12비트 샘플링 및 드럼 머신을 결합한 최초의 통합 음악 제작 시스템이었습니다. 오늘날의 DAW(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퀀셜은 이와 같이 시대를 앞서갔는데 시퀀서의 MIDI 출력과 HDD 데이터 저장을 위한 SCSI 포트를 포함하여 그 시대의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시퀀서는 8개의 개별 트랙에 최대 50,000개의 노트를 저장할 수 있으며 당시 최초로 스윙 기능을 포함했습니다.
1987 – Prophet-3000 (프로펫-3000)
Prophet-3000 랙 마운트 샘플러는 당시 가장 정교한 샘플러였습니다. 8음성과 2MB 스테레오, 48KHz에서 16비트 샘플링을 제공했습니다.
정교한 내장 샘플 편집 및 자동 루프 기능뿐 아니라 따뜻하고 풍부하며 펀치감 있는 탁월한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샘플 편집 및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을 용이하게 하는 원격 LCD 디스플레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부 SCSI HDD 지원, 확장 가능한 메모리, 8개의 개별 출력과 마스터 스테레오 출력이 특징입니다. Sound on Sound 매거진은 시퀀셜과 Prophet-3000을 "...진정으로 혁명적인 기기...지금까지 악기를 제조한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라고 불렀습니다.
시퀀셜은 오늘날 가장 확장하는 뮤지컬 인더스트리 그룹 Focusrite Group의 일원이며, 한국에서는 사운드캣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