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SIMGOT ET142 하이브리드 이어폰 출시

밥냥이
2025-02-11
조회수 303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차이파이 가성비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SIMGOT(심갓)에서 새로운 구성을 가지고 출시한 ET142 인이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가보도록 하겠습니다.


SIMGOT(심갓)은 2015년 중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중국 특유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가격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아 고유의 드라이버 및 회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오늘날 중국의 3개 헤드파이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SIMGOT(심갓)은 가성비, 외관, 착용감, 성능까지 매번 새로운 시도로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오늘날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SIMGOT(심갓) ET142는 조금 독특한 드라이버 구성을 가지고 있는 인이어입니다. Planar Magnetic(플라나 마그네틱) 드라이버와 Piezo(피에조) 드라이버를 각 1개씩 사용했습니다. 제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드라이버에 대해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Planar Magnetic(플라나 마그네틱) 드라이버는 번역을 하자면 평판형 드라이버입니다. Dynamic(다이나믹) 드라이버에 비하여 반응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 고역대 질감 표현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호평을 받은 64AUDIO(64오디오)의 Solo 또한 같은 방식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IMGOT(심갓)의 ET시리즈는 사실 ET142가 최초가 아닙니다. ET1000 이라는 평판형 드라이버를 사용한 헤드폰이 이미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정식 출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고역대의 실키하고도 선명함, 그리고 하만타겟을 벤치마크하고 SIMGOT의 아이덴디티를 녹인 SIMGOT Target(심갓 타겟)은 ET1000의 안성 맞춤 FR 그래프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미 평판형 헤드폰 ET1000으로 완성시킨 사운드는 Piezo(피에조) 드라이버를 함께 쓴 SIMGOT ET142 하이브리드 인이어로 재탄생하였습니다.


Piezo(피에조)드라이버는 압전 효과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드라이버입니다. 압전 효과란 압력을 주었을 때 전기가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흔한 예시로는 가스레인지의 가스 노브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용해 스파크를 튀기는 메커니즘 입니다.


즉, 드라이버에 압력을 가한 후 반대로 상쇄 작용이 일어나며 공진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소리를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음압이 너무나 낮고 특정 주파수 대역(고음역대)의 표현력은 좋으나 저역대의 표현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겹의 세라믹을 겹치게 만들어 음압의 확보와 동시에 피에조 드라이버 특유의 고역대 표현력을 함께 잡았습니다.


한 때는 고역대의 표현력이 좋은 피에조 드라이버를 고음역대 출력에 사용하여 피에조 스피커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연히 음악감상용은 아닙니다. 컴퓨터를 킬 때 삑! 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텐데요. 컴퓨터 메인보드를 잘 보면 피에조 스피커(혹은 부저)가 위치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 와서는 조그만한 사이즈와 좋은 고역대 표현력으로 다중 드라이버가 트랜드인 현재의 이어폰 시장 특성상 작은 유닛 안에 많은 드라이버를 넣어야하기 때문에 안성맞춤의 드라이버로 채택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SIMGOT(심갓) ET142 줄이어폰에 대해 다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음역대에 준수하고 빠른 응답성을 보여주는 평판형 드라이버와 고역대에 강점을 가진 피에조 드라이버를 잘 어우러지게 만든 ET142의 소리가 예상되지 않으신가요?


SIMGOT(심갓) ET142는 여러가지 커스터마이징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즐의 교체로 튜닝의 변화가 가능하며 노즐은 4가지의 노즐을 함께 줍니다. 케이블의 경우 SIMGOT(심갓)의 99,000원으로 판매하고 있는 LC7 케이블을 함께 제공합니다.


SIMGOT(심갓) LC7 케이블은 18AWG의 은도금 무산소 동선입니다. 0.78 2Pin 규격이며 특이점으로는 3.5단자와 4.4단자를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알고있듯 3.5와 4.4는 공간감과 중역대의 표현력 등등... 약간의 음색적 변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어팁(실리콘 팁, 폼 팁), 4가지 튜닝 노즐, 이어폰 단자(3.5, 4.4)만 해도 조합의 갯수가 2x4x2 = 16 가지의 다른 음색을 들을 수 있습니다.


ET142에 제공되는 첫 노즐은 '스테인리스 스틸 블랙 서클 숏 튜브 노즐'입니다. 너무 기니 이후는 스테인리스 블랙 노즐이라고 간소화하여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인리스 블랙 노즐은 이전 EA500 시리즈에 함께 제공되던 스테인리스 블랙 노즐의 짧은 버전입니다. 노즐이 짧아지며 고역대의 전달력이 좋아졌습니다.


스테인리스 블랙 노즐은 다이나믹을 극대화하고 전반적인 밸런스를 맞춘 사운드 튜닝입니다.


두번째로 제공되는 노즐은 '스테인리스 스틸 서클 숏 튜브 노즐'입니다. 스테인리스 레드 노즐은 4k ~ 7kHz의 음역대를 정돈시켰으며 초고역을 부각시킨 노즐로서 공간감의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세번째로 제공되는 노즐은 '금도금 구리 노즐'입니다. 황동의 음향적 특성상 배음과 울림이 많은 편이며 극저역대 또한 충분히 올라와있어 가장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줬습니다. SIMGOT(심갓) ET142의 특징인 맑고 청량한 고역대와 쏟아지는 정보량을 약간 억제하는 편이지만 조금 더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네번째로 제공되는 노즐은 '블레이즈 티타늄 노즐'입니다. 티타늄의 음향적 특성상 SIMGOT(심갓) ET142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튜닝이였습니다. 특히나 초고역대의 정보량이 다른 노즐과 다르게 매우 선명하게 들리며 사용자에 따라서는 다소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SIMGOT(심갓) ET142는 피에조 드라이버와 평판형 드라이버의 조합으로 고역대의 표현력이 특색이 있었던 제품입니다. 평판형 특유의 전반적인 음역대 질감 표현은 공간감을 형성하며 피에조 드라이버의 고역대가 청명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T142는 4.4 케이블이 아닌 3.5 케이블을 사용하여 청ㅇ므 시 조금 더 공간감이 자연스러워 좋았으며 황동 노즐의 듣기 좋게 울려주는 배음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SIMGOT(심갓) ET142의 청명한 고역대 특성이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 Go Bar Kensei(고 바 켄세이)의 K2HD를 켠 상태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 특유의 배음이 많고 중역대가 부풀어있는 따듯한 사운드가 ET142와의 조합을 맞추며 최적의 상태로 들려주었습니다.


SIMGOT(심갓) ET142는 사운드캣 용산 본점, 사운드캣 홍대점 드림스페이스 에서 청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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