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국민 오디오 인터페이스 포커스라이트 스칼렛(Focusrite Scarlett) 4세대 16i16, 18i16, 18i20이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스칼렛 4세대의 다채널 라인업이 추가된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드렸는데 드디어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스칼렛 라인업은 3세대에서 4세대로 변경되며 DAC, 프리앰프 성능이 대폭 확대되고 녹음에 편리한 부가기능까지 추가되어 같은 라인업이라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주요 업그레이드 부분은 사용자가 오인페 설정보다는 녹음에 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토 게인과 Clip Safe 모드와 같은 기능이 추가되어 입문 장벽과 편의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4세대 모델은 Focusrite의 기함 모델인 RedNet 제품군과 동일한 프로급 컨버터를 갖추고 있어 녹음 품질이 굉장히 좋아진 것을 가장 큰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세대 스칼렛의 마이크 프리앰프는 보컬과 악기의 음색, 디테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소리로 남아내며 69dB 폭넓은 게인 레인지를 통해 미세한 소리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Scarlett 16i16, 18i16, 18i20 4세대는 다채널 동시녹음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수의 외부 장치, 프로세서, 이펙트를 연결하기에 충분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력/출력이 있어 드럼, 밴드 녹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여러 채널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Focusrite Control 2 소프트웨어를 통해 복잡한 라우팅도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사용도 매우 편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모델별 소개도 하지만 그 외 모델별로 적합한 환경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품 소개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시는 분은 이전에 작성한 글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Scarlett 16i16, 18i16, 18i20 제품 소개
Scarlett 16i16 4세대 - 간단한 2인 작업용 오디오 인터페이스


Focusrite의 기함급 RedNet 제품군에 사용되는 컨버터를 탑재한 Scarlett 16i16은 음악 작업을 위한 최고의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입력 16개와 출력 16개에는 마이크, 라인, 악기, 각종 다양한 아웃보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16i16의 외관을 보면 마이크 프리도 2개이며, 버튼의 배치도 4i4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Mute 버튼과 헤드폰 단자가 하나 더 추가되었으며, 기존에 없던 Alt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헤드폰 단자가 추가되어 DAW를 조작하는 엔지니어와 악기 또는 보컬 연주자가 동시에 헤드폰을 착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친구와 녹음을 하는 경우 혹은 2명이 동시에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모니터링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Mute 버튼은 버튼 하나로 스피커를 음소거 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능으로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오인페에서는 필수적인 버튼입니다.

Alt 버튼은 기존 스칼렛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버튼이었습니다. Alt 버튼은 대표적으로 오디언트의 ID44에 부착된 기능으로 서브 스피커로 출력을 한 번에 변경해 주는 버튼입니다. 물론 포커스라이트의 Alt 버튼도 동일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어느 정도 믹싱에 숙련된 작업자라면 메인 모니터 스피커 외에도 더 작은 사이즈의 스피커 혹은 풀레인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Alt 버튼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서브 스피커로 출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후면은 디지털 단자의 추가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프리앰프, 컨버터, 하드웨어 아날라이저 등 외부 장비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단자는 하나의 케이블로 2개 이상의 채널을 전송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고 효율성이 좋습니다. 아날로그 라인 인풋도 2채널 추가되어 총 4채널의 라인 인풋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신디사이저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혹은 믹서 반주기 등을 연결하여도 좋습니다.

16i16부터는 220v 어댑터를 통해 전원을 별도로 공급받아 컴퓨터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세팅을 미리 컴퓨터에서 세팅하신 후 USB 케이블을 분리하더라도 마지막에 세팅된 설정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동작합니다. 또한 인터넷 방송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루프백 기능도 있어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 중 다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시다면 상당히 괜찮은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Scarlett 18i16 4세대 - 2명 이상의 팟캐스트 방송, 드럼, 소규모 밴드 녹음을 시작할 수 있는 오인페


18i16과 16i16의 차이점은 마이크 프리가 4개로 확장된 부분입니다. 마이크 프리가 4개로 늘어남에 따라 드럼, 또는 밴드 사운드 마이킹에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4개의 마이크 프리를 사용해 보컬, 기타, 카혼 등 1인 또는 2-3인 정도의 소규모 밴드 사운드를 동시에 녹음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밴드 정도의 간단한 녹음이라도 동시에 녹음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18i16급 이상의 다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비하시거나 ADAT으로 연결 가능한 프리앰프를 통해 마이크 프리를 확장하셔야 원활한 녹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Clarett+ OctoPre,Audient ASP와 같은 프리앰프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가격보다 훨씬 고가의 장비이며 어느 정도 톤 보정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내장 프리앰프에서 해결하시는 것이 초보자분들에게는 좋습니다.

특히 16i16과 비교해서 마이크 프리가 2개 더 늘어났기 때문에 언플러그드 악기를 주로 사용하는 소규모 밴드의 경우 악기마다 마이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보컬, 기타, 피아노만 해도 최소 4개의 마이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18i16은 소규모 밴드의 사운드 녹음을 시작할 수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인 밴드의 경우에도 보컬, 기타, 건반 혹은 소규모 타악기 정도의 편성은 사용하기 때문에 마이크가 2개인 것보다는 4개인 것이 심적으로 더욱 여유가 있습니다.

드럼도 이제 녹음이 가능해졌습니다. 카혼 같은 작은 타악기가 아닌 거대한 드럼을 녹음하기에는 마이크 2개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습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정상적으로 드럼 녹음이 가능한 최소한의 마이크 개수는 마이크 4개라고 생각됩니다. 킥에 하나, 스네어에 하나, 탐과 심벌을 묶어서 오버헤드로 2개 이렇게 총 4개는 되어야 그나마 믹스가 어느 정도 가능한 드럼 녹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 공연장 혹은 녹음실에서 전문적으로 드럼 마이킹을 진행하면 최소 8개에서 10개가 넘는 개수의 마이크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드럼 녹음이 익숙하지 않다면 오히려 마이크 개수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 DAW에서 믹스할 때 컨트롤이 더 용이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최대 컨트롤 가능한 드럼 마이크 개수를 잘 모르겠다면 마이크 4개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채널이 필요하다면 조금 전에 언급한 Clartt+ OctoPre, ASP와 같은 8채널 마이크 프리를 ADAT으로 확장하면 마이크 연결 가능 개수가 12개로 늘어나기 때문에 전문적인 밴드 사운드도 녹음할 수 있어 점점 녹음이 디테일해지고, 편성이 늘어남에 따라 알맞은 채널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럼, 밴드 등 다채널 녹음이 빈번하지 않다면 이보다 더 큰 렉 사이즈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너무 거대할 수 있습니다. 다채널 녹음의 빈도수가 적고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어느 정도 콤팩트함을 살리고 싶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사이즈를 키우는 것보다 프리앰프를 사용하여 마이크 프리를 확장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18i16은 2명 이상이 참여하는 팟캐스팅 방송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이 점점 고도화 됨에 따라 방송의 출연진이 2명 이상, 다수의 참여자가 출연하는 인터넷 방송 혹은 팟캐스팅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때 방송 최대 참여인원을 고려하여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선택해야 하므로 평소에 2명 정도만 출연하더라도 3명 이상의 출연자가 발생하는 방송이 생긴다면 18i16과 같은 4채널 마이크 프리를 가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carlett 18i20 4세대 - 드럼, 밴드 녹음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는 오인페


18i20은 스칼렛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입, 출력 채널을 탑재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18i16까지는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탁상형 디자인과 크기였다면 18i20은 렉박스에 넣어 사용해야 하는 1U 렉 사이즈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물론 스칼렛 자체가 엔트리 라인업이기 때문에 렉박스에 넣는 것이 아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하단에 고무 발이 있어 조금 크긴 하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8i20은 스칼렛 시리즈의 가장 다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마이크 프리앰프가 8채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디지털 오디오 입출력도 강화되어 ADAT 채널이 입, 출력 2채널로 늘어났습니다. ADAT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 오디오를 사용할 때 기기 간 동기화 기능을 담당하는 Wordclock(워드 클락) 출력 단자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dim, 토크백 등과 같은 엔지니어에게 꼭 필요한 기능 또한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다채널 동시 녹음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밴드 녹음, 드럼 녹음 등 다량의 채널이 필요한 상황에도 굉장히 디테일한 녹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드럼 녹음 상황이 18i20 4세대가 가장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 드럼 녹음을 진행하게 되면 8개 정도의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엔지니어의 선호도, 숙련도에 따라 그 이상의 숫자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18i20부터는 마이크 프리가 8개가 탑재되어 외장 프리앰프의 도움 없이도 자체적으로 디테일한 드럼 녹음이 가능합니다.

위의 영상에서 킥, 스네어, 탐1, 탐2, 오버헤드 6개의 채널로 마이크를 세팅하였는데 여기에서 탐3, 하이햇을 추가하여 마이크 8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 셋업입니다. 정확히 8개 18i20의 내장 프리앰프 전부를 사용한다면 드럼 한 세트 정도는 무리 없이 녹음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공연장에서 드럼 마이킹 외에도 음반 세션 녹음용 혹은 유튜브 촬영 용도로 드럼셋에 마이크를 설치해 녹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러머라면 필히 8채널 녹음이 가능한 스칼렛 18i20 4세대를 사용하신다면 외장 프리앰프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드럼 마이킹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18i20부터는 마이크 프리가 8개 지원되면서 밴드 녹음도 가능합니다. 보컬,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등 풀 세션 밴드 녹음이 오디오 인터페이스 내장 마이크 프리로 가능합니다. 물론 전체 밴드 세션 녹음을 8채널로 커버하게 되면 드럼에 4개 정도의 마이크가 분배되어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충분히 밴드 동시 녹음이 가능한 사양입니다.

이보다 밴드 구성원이 많거나 드럼 마이킹에 디테일을 추가하고 싶다면 Audient의 ASP 시리즈 혹은 Clartt+ OctoPre와 같은 프리앰프를 ADAT으로 연결하셔 드럼에 프리앰프 8개 채널을 분배하고 나머지 세션들이 18i20의 프리앰프 채널을 나눠 사용하면 굉장히 여유롭게 밴드 세션을 녹음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동시 출연 인원수가 4명이 넘어가는 경우 다수의 마이크를 커버하기 위해 18i20같이 대형 장비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크루 방송을 진행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크루가 언제 몇 명이나 추가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4명에 근접하고 있다면 미리 8채널 마이크 프리가 있는 18i20 등의 장비로 여유 있게 대비해 놓는다면 크루가 4명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방송을 하기 위해 급하게 알맞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수배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Scarlett 16i16 18i16 18i20 비교표
| Scarlett 16i16 4세대 | Scarlett 18i16 4세대 | Scarlett 18i20 4세대 |
마이크 프리앰프 | 2채널 | 4채널 | 4채널 |
다이나믹 레인지 | 122dB | 122dB | 122dB |
마이크 프리앰프 게인 범위 | 69dB | 69dB | 69dB |
Air Presence & Harmonic Drive 기능 | O | O | O |
루프백 기능 | O | O | O |
헤드폰 아웃풋 | 2채널 | 2채널 | 2채널 |
Auto Gain 기능 | O | O | O |
Clip Safe 기능 | O | O | O |
아웃풋 미터링 | O | O | O |
MIDI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S/PDIF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ADAT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1채널 입/출력 | 2채널 입/출력 |
스피커 스위치 기능 | O | O | O |
개별 헤드폰 출력 | O | O | O |
내장 토크백 마이크 | X | X | O |
focusrite Control2 - 데스크탑 | O | O | O |
focusrite Control2 - 모바일 | O | O | O |
전원 공급방식 | 버스파워(3A) | 버스파워(3A) | 220V AC |
동시 사용 가능한 입/출력 | 16in / 16out | 16in / 18out | 18in / 20out |
Focusrite Scarlett 16i16, 18i16, 18i20 4세대는 사운드캣 '직영매장' 및 직영몰 '자운드',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 및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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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국민 오디오 인터페이스 포커스라이트 스칼렛(Focusrite Scarlett) 4세대 16i16, 18i16, 18i20이 국내 출시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스칼렛 4세대의 다채널 라인업이 추가된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드렸는데 드디어 국내에 정식 출시되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스칼렛 라인업은 3세대에서 4세대로 변경되며 DAC, 프리앰프 성능이 대폭 확대되고 녹음에 편리한 부가기능까지 추가되어 같은 라인업이라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주요 업그레이드 부분은 사용자가 오인페 설정보다는 녹음에 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토 게인과 Clip Safe 모드와 같은 기능이 추가되어 입문 장벽과 편의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4세대 모델은 Focusrite의 기함 모델인 RedNet 제품군과 동일한 프로급 컨버터를 갖추고 있어 녹음 품질이 굉장히 좋아진 것을 가장 큰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세대 스칼렛의 마이크 프리앰프는 보컬과 악기의 음색, 디테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소리로 남아내며 69dB 폭넓은 게인 레인지를 통해 미세한 소리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Scarlett 16i16, 18i16, 18i20 4세대는 다채널 동시녹음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수의 외부 장치, 프로세서, 이펙트를 연결하기에 충분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입력/출력이 있어 드럼, 밴드 녹음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여러 채널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Focusrite Control 2 소프트웨어를 통해 복잡한 라우팅도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사용도 매우 편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모델별 소개도 하지만 그 외 모델별로 적합한 환경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품 소개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시는 분은 이전에 작성한 글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Scarlett 16i16, 18i16, 18i20 제품 소개
Focusrite의 기함급 RedNet 제품군에 사용되는 컨버터를 탑재한 Scarlett 16i16은 음악 작업을 위한 최고의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입력 16개와 출력 16개에는 마이크, 라인, 악기, 각종 다양한 아웃보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16i16의 외관을 보면 마이크 프리도 2개이며, 버튼의 배치도 4i4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Mute 버튼과 헤드폰 단자가 하나 더 추가되었으며, 기존에 없던 Alt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헤드폰 단자가 추가되어 DAW를 조작하는 엔지니어와 악기 또는 보컬 연주자가 동시에 헤드폰을 착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친구와 녹음을 하는 경우 혹은 2명이 동시에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모니터링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Mute 버튼은 버튼 하나로 스피커를 음소거 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능으로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오인페에서는 필수적인 버튼입니다.
Alt 버튼은 기존 스칼렛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버튼이었습니다. Alt 버튼은 대표적으로 오디언트의 ID44에 부착된 기능으로 서브 스피커로 출력을 한 번에 변경해 주는 버튼입니다. 물론 포커스라이트의 Alt 버튼도 동일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어느 정도 믹싱에 숙련된 작업자라면 메인 모니터 스피커 외에도 더 작은 사이즈의 스피커 혹은 풀레인지 스피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Alt 버튼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서브 스피커로 출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후면은 디지털 단자의 추가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프리앰프, 컨버터, 하드웨어 아날라이저 등 외부 장비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단자는 하나의 케이블로 2개 이상의 채널을 전송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고 효율성이 좋습니다. 아날로그 라인 인풋도 2채널 추가되어 총 4채널의 라인 인풋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신디사이저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혹은 믹서 반주기 등을 연결하여도 좋습니다.
16i16부터는 220v 어댑터를 통해 전원을 별도로 공급받아 컴퓨터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세팅을 미리 컴퓨터에서 세팅하신 후 USB 케이블을 분리하더라도 마지막에 세팅된 설정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동작합니다. 또한 인터넷 방송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루프백 기능도 있어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 중 다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요하시다면 상당히 괜찮은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8i16과 16i16의 차이점은 마이크 프리가 4개로 확장된 부분입니다. 마이크 프리가 4개로 늘어남에 따라 드럼, 또는 밴드 사운드 마이킹에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4개의 마이크 프리를 사용해 보컬, 기타, 카혼 등 1인 또는 2-3인 정도의 소규모 밴드 사운드를 동시에 녹음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밴드 정도의 간단한 녹음이라도 동시에 녹음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18i16급 이상의 다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비하시거나 ADAT으로 연결 가능한 프리앰프를 통해 마이크 프리를 확장하셔야 원활한 녹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Clarett+ OctoPre,Audient ASP와 같은 프리앰프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가격보다 훨씬 고가의 장비이며 어느 정도 톤 보정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내장 프리앰프에서 해결하시는 것이 초보자분들에게는 좋습니다.
특히 16i16과 비교해서 마이크 프리가 2개 더 늘어났기 때문에 언플러그드 악기를 주로 사용하는 소규모 밴드의 경우 악기마다 마이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보컬, 기타, 피아노만 해도 최소 4개의 마이크가 필요하기 때문에 18i16은 소규모 밴드의 사운드 녹음을 시작할 수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인 밴드의 경우에도 보컬, 기타, 건반 혹은 소규모 타악기 정도의 편성은 사용하기 때문에 마이크가 2개인 것보다는 4개인 것이 심적으로 더욱 여유가 있습니다.
드럼도 이제 녹음이 가능해졌습니다. 카혼 같은 작은 타악기가 아닌 거대한 드럼을 녹음하기에는 마이크 2개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습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정상적으로 드럼 녹음이 가능한 최소한의 마이크 개수는 마이크 4개라고 생각됩니다. 킥에 하나, 스네어에 하나, 탐과 심벌을 묶어서 오버헤드로 2개 이렇게 총 4개는 되어야 그나마 믹스가 어느 정도 가능한 드럼 녹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 공연장 혹은 녹음실에서 전문적으로 드럼 마이킹을 진행하면 최소 8개에서 10개가 넘는 개수의 마이크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드럼 녹음이 익숙하지 않다면 오히려 마이크 개수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 DAW에서 믹스할 때 컨트롤이 더 용이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최대 컨트롤 가능한 드럼 마이크 개수를 잘 모르겠다면 마이크 4개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려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채널이 필요하다면 조금 전에 언급한 Clartt+ OctoPre, ASP와 같은 8채널 마이크 프리를 ADAT으로 확장하면 마이크 연결 가능 개수가 12개로 늘어나기 때문에 전문적인 밴드 사운드도 녹음할 수 있어 점점 녹음이 디테일해지고, 편성이 늘어남에 따라 알맞은 채널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드럼, 밴드 등 다채널 녹음이 빈번하지 않다면 이보다 더 큰 렉 사이즈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너무 거대할 수 있습니다. 다채널 녹음의 빈도수가 적고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어느 정도 콤팩트함을 살리고 싶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사이즈를 키우는 것보다 프리앰프를 사용하여 마이크 프리를 확장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18i16은 2명 이상이 참여하는 팟캐스팅 방송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이 점점 고도화 됨에 따라 방송의 출연진이 2명 이상, 다수의 참여자가 출연하는 인터넷 방송 혹은 팟캐스팅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때 방송 최대 참여인원을 고려하여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선택해야 하므로 평소에 2명 정도만 출연하더라도 3명 이상의 출연자가 발생하는 방송이 생긴다면 18i16과 같은 4채널 마이크 프리를 가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8i20은 스칼렛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입, 출력 채널을 탑재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18i16까지는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는 탁상형 디자인과 크기였다면 18i20은 렉박스에 넣어 사용해야 하는 1U 렉 사이즈 오디오 인터페이스입니다. 물론 스칼렛 자체가 엔트리 라인업이기 때문에 렉박스에 넣는 것이 아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하단에 고무 발이 있어 조금 크긴 하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8i20은 스칼렛 시리즈의 가장 다채널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마이크 프리앰프가 8채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디지털 오디오 입출력도 강화되어 ADAT 채널이 입, 출력 2채널로 늘어났습니다. ADAT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 오디오를 사용할 때 기기 간 동기화 기능을 담당하는 Wordclock(워드 클락) 출력 단자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dim, 토크백 등과 같은 엔지니어에게 꼭 필요한 기능 또한 추가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다채널 동시 녹음을 진행할 수 있는 대형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밴드 녹음, 드럼 녹음 등 다량의 채널이 필요한 상황에도 굉장히 디테일한 녹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드럼 녹음 상황이 18i20 4세대가 가장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 드럼 녹음을 진행하게 되면 8개 정도의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엔지니어의 선호도, 숙련도에 따라 그 이상의 숫자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18i20부터는 마이크 프리가 8개가 탑재되어 외장 프리앰프의 도움 없이도 자체적으로 디테일한 드럼 녹음이 가능합니다.
위의 영상에서 킥, 스네어, 탐1, 탐2, 오버헤드 6개의 채널로 마이크를 세팅하였는데 여기에서 탐3, 하이햇을 추가하여 마이크 8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 셋업입니다. 정확히 8개 18i20의 내장 프리앰프 전부를 사용한다면 드럼 한 세트 정도는 무리 없이 녹음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공연장에서 드럼 마이킹 외에도 음반 세션 녹음용 혹은 유튜브 촬영 용도로 드럼셋에 마이크를 설치해 녹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러머라면 필히 8채널 녹음이 가능한 스칼렛 18i20 4세대를 사용하신다면 외장 프리앰프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드럼 마이킹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18i20부터는 마이크 프리가 8개 지원되면서 밴드 녹음도 가능합니다. 보컬,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등 풀 세션 밴드 녹음이 오디오 인터페이스 내장 마이크 프리로 가능합니다. 물론 전체 밴드 세션 녹음을 8채널로 커버하게 되면 드럼에 4개 정도의 마이크가 분배되어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충분히 밴드 동시 녹음이 가능한 사양입니다.
이보다 밴드 구성원이 많거나 드럼 마이킹에 디테일을 추가하고 싶다면 Audient의 ASP 시리즈 혹은 Clartt+ OctoPre와 같은 프리앰프를 ADAT으로 연결하셔 드럼에 프리앰프 8개 채널을 분배하고 나머지 세션들이 18i20의 프리앰프 채널을 나눠 사용하면 굉장히 여유롭게 밴드 세션을 녹음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동시 출연 인원수가 4명이 넘어가는 경우 다수의 마이크를 커버하기 위해 18i20같이 대형 장비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크루 방송을 진행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크루가 언제 몇 명이나 추가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4명에 근접하고 있다면 미리 8채널 마이크 프리가 있는 18i20 등의 장비로 여유 있게 대비해 놓는다면 크루가 4명 이상 늘어난 상황에서 방송을 하기 위해 급하게 알맞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수배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Focusrite Scarlett 16i16, 18i16, 18i20 4세대는 사운드캣 '직영매장' 및 직영몰 '자운드',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 및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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