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오늘은 오디오 애호가에게 사랑받은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사의 전원 솔루션 DC 어댑터 iPower(아이파워)를 심층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2000년 런던에서 설립된 AMR-Audio의 자회사이며 영국 사우스포트에 본사를 설립하고 포터블 기기부터 하이파이 기기까지 최고의 오디오를 감살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iPower(아이파워) 시리즈의 첫번째 제품인 iPower(아이파워)가 2019년 9월 출시되었는데 당시 SMPS 방식의 DC 어댑터로서의 혁신이었습니다.

SMPS 방식의 전원 어댑터는 오디오 애호가에게 번들 어댑터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였습니다. 리니어 전원과 배터리 전원을 사용하며 보다 외부 전원으로부터 들어오는 노이즈를 막기에 급급하였죠. 하지만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SMPS 방식과 기술력으로 오디오 전원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SMPS 방식 어댑터

SMPS 방식 어댑터는 Switeched Mode Power Supply 의 약자이며, AC 전원을 DC 전원으로 변환 시 스위칭 기술을 사용하는 고효율 전원 공급 방식입니다. LPS(Linear Power Supply) 즉, 리니어 전원보다 전력 손실이 적고, 크기와 무게가 작아 다양한 전자기기의 전원공급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SMPS(Switched Mode Power Supply) 기술은 AC 전원을 고주파 신호로 변환해 필요한 전압으로 변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C 전원(교류 전원)이 다이오드 브릿지 정류기를 통하여 DC(직류 전원)으로 변환됩니다. 이후 트랜지스터 혹은 모스펫이 DC 전압을 고주파 펄스로 변환하여 원하는 전압으로 재조정합니다. 그리고 조정된 고주파 신호를 재정류하여 DC 전압으로 변환하고 필터로 다듬는 방식입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전원 효율이 높은 차세대 전원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EMI(Elctromagnetic Interface), 즉 전자파 간섭이 변환 과정 중 고주파 신호로 변환을 하는 과정에서 외부 노이즈가 간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SMPS 만의 방식인 트랜지스터/모스펫 변환과 필터를 사용한 후처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 Hi-Fi 장비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양질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iPower 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인 ANC(Active Noise Canceling) 기술은 프랑스의 전투기인 라팔에 적용되는 기술인 군용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기술 입니다. 공군 레이더는 특정 주파수를 방사하여 그 신호가 항공기에서 반사 된 후 수신기가 신호를 포착하는데, 스텔스 기능은 전투기 기체의 컴퓨터가 레이더의 주파수와 변조를 분석하여 시스템이 위상에서 벗어난 신호를 발생시켜 적의 레이더 신호를 감쇄하는 것이죠. 당시 위 기술에 영감을 받은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Active Noise Canceling(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의 개발과 함께 iPower 의 출시를 알렸습니다.

iPower 에 적용된 ANC 기술은 고주파 변환 중 생기는 외부 노이즈(EMI)를 감쇄하기 위하여 지능적으로 외부 노이즈를 감지한 후 즉시 상쇄시킬 수 있는 역상의 신호를 생성하여 의도하지 않은 소리 및 노이즈를 제거합니다. 또한 Passive Noise Canceling(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으로는 절연된 고급 필터를 사용하여 노이즈를 억제합니다. 마치 군용기의 스텔스 기능과 같이 EMI가 유입된 후 즉시 능동적으로 즉시 제거하는 것이죠. 

ANC... 어디서 많이 들어본 용어입니다. 맞습니다. 현재에는 블루투스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더욱 더 잘 알려져있습니다. 귀로도 들어보면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 시 배경이 적막해지고 순수하게 음악만이 남아서 귀에 들려줍니다.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면서 비행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탄 경우 저주파의 웅웅거리는 소리는 제대로 캔슬링 하지 못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왜냐하면 노이즈 캔슬링의 기능 자체가 고주파의 캔슬링에 더욱 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 서술하였듯 외부 노이즈(EMI)의 보통적인 노이즈 유입 대역대와 SMPS 방식의 고주파 펄스로 변환하는 방식에는 ANC(Active Noise Canceling)기능이 활약하기에 아주 적합한 고역대에서 변환되기 때문에 ANC(Active Nosie Canceling)의 효과는 매우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iPower 시리즈 2번째 제품인 iPower X 는 어떤 것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변경되었을까요?

스펙적으로 가장 큰 변화로는 iPower(아이파워)는 5V 기준으로 2.5A 의 전압, 12.5W 의 출력을 가진 반면 iPower X(아이파워 엑스)는 5V 기준으로 3A 의 출력, 15W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디오 세계에서는 암페어(A)가 높으면 보통적으로 저역대의 윤곽이 또렷해지고 댐핑감이 더욱 좋아진다고 알려져있는데요. iPower X(아이파워 엑스)는 내부 커패시터도 강화하여 iPower(아이파워)보다 엄격하고 또렷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예를 들어 xDuoo(엑스두오)사의 DAC 칩셋을 변경할 수 있는 포터블 DAC&AMP인 XD05 Pro 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XD05 Pro는 ESS, AKM, ROHM DAC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시로 ESS DAC와 AKM DAC 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XD05 Pro 의 많은 후기들과 사용을 해보며 느낀 점은 ESS DAC 칩셋 사용 시 전반적인 음역대가 깔끔하고 음악감상보다는 음악 분석에 조금 더 치중되어있는 엄격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AKM DAC 칩셋 사용 시 전반적인 음역대에 잔향이 붙으며 음악감상에 조금 더 치중되어있는 듣기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죠.

iPower(아이파워), iPower X(아이파워 엑스)는 오디오 전원으로서의 음색적인 변화가 분명히 있으며 두 제품 중 음악감상자의 입장으로 볼 경우 어느 제품이 더 윗급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물론 하이파이 위에 마이파이라고들 하며 iPower X(아이파워 엑스)가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SS DAC 칩셋을 사용할 땐 iPower X 12V의 사용이 조금 더 ESS 칩셋의 성향을 끌어내주었으며 AKM 칩셋을 사용할 땐 iPower 12V 의 사용이 조금 더 음악감상에 더욱 좋았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RME 등의 클리어하고 무색무취의 DAC 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iPower X 의 조합을 추천드리며 R2R과 같이 해상도보다 더욱 음악적인 뉘앙스를 더욱 중요시하게 여기는 분들에게는 iPower 를 추천드립니다.

세번째 iPower 시리즈,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는 어떤 제품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는 iPower의 파생 버전이자 고출력 기기를 위한 제품으로서 15V 단독 출시 제품입니다. iPower(아이파워)의 15V 는 1.2A (18W)에 그치는 반면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는 15V 기준 3.5A (52.5W)의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는 출시 당시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플래그십 DAC, 플래그십 아날로그 앰프인 Pro iDSD(프로 아이디에스디), Pro iCAN(프로 아이캔)의 번들 어댑터로 나왔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각 200만원,300만원이 넘는 제품에 자랑스럽게 추가된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는 당시 고출력 오디오 전원 중 하나인 Linear Power Supply(리니어 전원)의 대체품으로 오디오 애호가에게 각광받기도 했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는 당시 15V 의 입력을 받는 제품에 사용 후 후기가 대부분 좋았으며 Linear Power Supply(리니어 전원) 특유의 따듯한 음색에서 벗어나 더욱 고역대가 깔끔해지고 음과 음 사이의 공간감이 느껴지며 음들이 정돈된다는 경험담도 들려올 정도로 충분한 대체제가 되었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iPower(아이파워)의 후속작을 출시했는데요. iPower 2(아이파워 2)입니다.

iPower 2는 내부 커패시터를 이전작인 iPower 보다 강화했으며 ANC 기능 또한 강화하여 돌아왔습니다. iPower보다 더욱 섬세한 질감 표현과 적막한 배경이 특징이며 iPower와 iPower 2의 출시 년도가 약 3년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능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iPower 2(아이파워 2)와 iPower X(아이파워 엑스)의 차이점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은데요. iPower 보다 더욱 적막해진 배경이 음악감상의 집중을 한 층 더 크게 업그레이드 시켰기에 iPower(아이파워)의 단종과 함께 이제는 iPower2(아이파워2)와 iPower X(아이파워 엑스)의 차이점은 음색적인 성향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큰 발전을 시켰습니다. 

iPower Elite(아이파워 엘리트)는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의 후속작입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오디오 전원의 정점이자 현존하는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비싼 오디오 전원 솔루션 중 하나입니다. 외관의 전원 피복은 금색으로 아름답게 치장하였으며 고출력의 SMPS 방식인 만큼 상단에 발생된 열을 더욱 잘 빠져나가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iPower Elite(아이파워 엘리트)는 현존하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Pro iDSD Signature(프로 아이디에스디 시그니쳐), Pro iCAN signature(프로 아이캔 시그니쳐) 그리고 500만원에 달하는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의 아날로그 기술의 정수인 iCAN Phantom(아이캔 팬텀) 까지 iPower Elite 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iPower Plus(아이파워 플러스)의 뛰어난 성능에 다른 전압 버전도 요청하는 해외 오디오 애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iPower Elite(아이파워 엘리트)를 총 5V, 12V, 15V 총 3가지의 버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SMPS 방식의 어댑터를 40만원이나 넘게 주고 구매하는 것은 미친 짓' 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오디오 전원을 위하여 투자를 아끼지 않는 입장에서도 분명 이거는 어불성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전원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일정 용량 이하로 내려갈 시 점점 음악의 댐핑이 줄어들고 힘이 줄어드는 현상이 있습니다. 인산철 배터리의 경우 보다 덜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는 작성자의 경험으로서는 70% 미만으로만 내려가도 음질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사실은 가장 좋은 전원은 AC전원이 아닌 DC전원입니다. 노이즈를 억제하고 완벽한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는 DC전원은 AC전원보다 더욱 양질의 전원이 될 수 있습니다. iFi Audio(아이파이 오디오)는 노이즈를 억제하는 완벽한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가 도달하기 분명 어려운 것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이와 별개로 DC iPurifier2(디씨 아이퓨리파이어2), AC iPurifier(에이씨 아이퓨리파이어), Power Station(파워 스테이션)등의 부가적인 노이즈 억제 기술을 개발하며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린 iPower 시리즈를 표로 정리한 후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