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 )는 유튜버로 동영상 전송/게시하는 컴퓨터 그래픽의 캐릭터입니다.
국내에서는 버튜버로 불리며 해외에서는 브이튜버(VTuber)로 불리고 있습니다. 카메라와 특수 장비를 통해서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캐릭터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을 칭하며 해당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는 일본의 유튜버 <키즈나 아이>가 처음 사용하며 정립된 용어입니다.
< 키즈나 아이 | キズナアイ >
버츄얼 유튜버의 방송활동은 크게 개인활동과 기획사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기획사 소속이라도 회사 방침에 따라 활동하는 방향성이 나뉘는데, MCN(Multi Channel Network, 1인 방송 창작자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터넷 방송 기업이나 서비스를 말한다.)으로 개인 방송에 간섭하지 않고 법적 보호만 해주는 경우도 있고, 연예 기획사처럼 자본 지원, 철저한 일정관리, 활동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버튜버는 실제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캐릭터를 사용하는데요.
캐릭터 모델은 크게 3D와 2D로 나뉘어 집니다.
3D는 기술력과 여러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여 기업형 유튜버들이 많고, 진입장벽이 낮은 2D는 개인 방송에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2D로 시작하여 인기가 많아진 방송인 중 몇몇은 캐릭터 모델을 2D에서 3D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원화 작업(아바타 제작)
버튜버는 일단 자신의 얼굴 이외에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아바타 제작이라고도 하는데요.
2D 아바타
Live2D: 2D 그림을 3D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기술로 보통 안면인식과 세트로 쓰입니다. 다만 움직이는 범위가 크게 한정되어 있어 표정이나 시선 방향 전환 정도면 몰라도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하는 건 불가능해 약간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Live2D >
소프트웨어는 VTUBE STUDIO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3D의 경우 3D는 vseeface를 사용합니다.
송출용 프로그램은 다른 인터넷 방송과 마찬가지로 OBS studio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아프리카는 프릭샷으로 하면 되겠죠. 예를 들어 VTUBE 스튜디오의 기본 캐릭터의 저작권은 없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겠죠.
그리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기 힘들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사용하려고 하는경우 직접 이미지를 만들거나. 캐릭터를 만들어주시는 분들께, 캐릭터 사용 승인을 받거나 또는 저작권까지도 완전 구매할 수 있습니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맞는 이미지를 구입해야 합니다.
저작권까지 구매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비용이 많이 지출됩니다. 그림체가 이쁘고, 독보적인 경우는 천단위를 넘어가는 경우도....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D 아바타
3D 아바타를 이용하는데는 몇가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 만들수도 있습니다만, 3D 모델링을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닐 것 입니다.
3D 모델링 모션 제작 : 아바타의 동작을 만들어두고 감정표현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VRM, FBX :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는 3D 캐릭터 파일입니다.
리깅(rigging) : 3D 캐릭터에 뼈대를 만들어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지만, 2D일러스트 에서는 배우의 움직임을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으로 연결해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본(bone) 리깅 : 3D 캐릭터에 뼈와 관절을 만들어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립싱크 : 발음별로 만들어둔 애니메이션을 성우가 내는 소리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해당 소리에 맞는 입모양 애니메이션을 출력 하는 기술
모션 트래킹 연동 : 아바타가 모션 캡쳐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페이셜(Facial) 트래킹 연동 : 아바타가 페이셜 캡쳐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아이 트래킹 연동 : 아바타가 사용자의 시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리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는 블렌더, 마야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3D 구조 분석 및 AI 추론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오토리거(Auto Rigger)들도 나오는 추세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Blender의 Rigify, Maya의 QuickRig가 있으며 그 외에 Mixamo, AccuRig와 같이 인체형 모델을 업로드 하면 알아서 리깅을 해주는 소프트웨어들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인체형 모델에 한정되어 있으며, 옷자락이나 얼굴 표정, 헤어의 움직임등을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작업을 거치기 힘든 경우는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3D 캐릭터의 경우는 누가봐도 괜찬은 캐릭터는 가격이 어마어마한 경우도 있습니다.
모션 입력
3D 캐릭터를 만들거나 구입하였다면 이 캐릭터가 자신이 움직이는데로 또 자신의 얼굴의 표정대로 캐릭터가 그대로 반응해야 합니다.
모션 캡처 : 모션 캡처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유튜버마다 같은 방식의 모션 캡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키즈나아이`의 경우 퍼포먼스 캡처 방식을 사용하는 듯합니다.
페이셜 트래킹 : 사람의 표정을 캡쳐하는 기술.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눈동자 방향, 턱, 볼, 눈 깜빡임 등 더 많은 표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모션 출력
모션 데이터 파일 (BVH) : 모션 캡쳐의 결과로 출력되는 파일로, 후 보정으로 수정할 수 있으며,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영상 제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렌더링 : 배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구현 하는 기술입니다.
자 헉헉 어렵네요. 이렇게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면 장비는 어떤 장비가 있을가요?
방송 장비
하드웨어 (페이셜용)
아이폰 (iPhone10 이상) : 페이셜(얼굴) 캡쳐를 위해서 사용하는데 많이 추천됩니다. 2D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죠. 아무래도 친숙하기 때문에...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얼굴을 3D로 스캔하며, 인식 가능한 파라미터 수는 52개입니다. 아이폰이 반드시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iFacialMocapTr` 같은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연동해줍니다.
웹캠 : 아이폰 말고 웹캠을 사용하여 해결할수도 있습니다. 아이폰보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가장 저렴하게 버츄얼 유튜버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https://maskers.app/) 같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모션용 - 선택사항)
추가적으로 전체적으로, 모션캡쳐까지 하려고 하시면,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PERCEPTION NEURON : 얼굴이 아닌 몸까지 움직이는 3D 캐릭터를 사용할 때, 가성비가 제일 좋은 모션 캡처 기기로, 초창기 자본투자가 적었을 때는 해당기기 사용 유튜버가 많은 편이었으나, 대기업이나 자체적으로 제작 스튜디오가 있는 게임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게임속의 시네마 애니메이션 제작용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쓸법한 장비도 사용되는 중입니다.
다만 기업 소속 등이 아닌 이상 장비와 프로그램 모두 1천만원 이상의 고가이기에 체급이 큰 버튜버가 아닌 이상 개인 소유 장비보다는 렌탈장비를 주로 사용합니다.
HTC VIVE : 룸스케일의 가상공간과 모션 캡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모션 캡처 기기 없이 어느 정도 버츄얼 유튜버를 구현 할 수 있습니다.
자 이 정도 장비가 세팅되어 있으면 이제 방송을 시작해도 됩니다.
이제 결정하여야 할 것은 원컴이냐 투컴이냐입니다.
하드웨어 (송출컴, 오인페, 마이크, 캡쳐보드 등등)
PC : 원컴(컴퓨터가 한대냐)이냐 투컴이냐(송출용 컴퓨터를 따로 두느냐)를 결정하셔야 하는데, 기업형(?) 방송의 경우는 최적한 방송 환경 조성을 위해 대부분 투컴을 사용합니다. 원컴으로 사용한다면... 예산 안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대한 좋은 PC를 사용합니다.
투컴으로 사용할 때, 송출용 컴퓨터는 인텔 CPU 기준으로 i5 12세대 이상, 메모리 32GB 정도 되어야하며, 그래픽 카드는 RTX 3060TI / GTX1660TI 정도 되면 좋습니다. 좋으면 좋을수록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실시간 방송, 게임 방송, 콘솔 방송, 주식방송 등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메인컴이 방해를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가능한 투컴으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투컴방송에서는 원컴 방송에서 소스를 받아서 실시간 인코딩을 하는 캡쳐보드가 있어야 합니다.
메인컴 -> 화면을 -> HDMI -> 캡쳐보드 + 송출용 컴에서 캐릭터 합쳐서 -> 송출입니다.
메인 카메라 : 만약 게임 방송 등이 아니고 다른 배경이나 진짜 이미지를 띄울 때(실제 얼굴만 캐릭터인 경우 등)는 페이셜 아이폰 등 대신에 메인 카메라가 필요할 수 있으며 보통 미러리스 카메라 중 4K가 지원되는 카메라가 좋습니다. 역시 투컴과 비슷하게 캡쳐보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방송용 마이크 : 버츄얼 유튜버의 경우 아무래도 화면보다 음성이 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방음이 잘된 환경에서는 콘덴서 마이크 사용이 무조건 추천됩니다. 하지만 방음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죠.
콘덴서 마이크는 거실에서 강아지가 짖는다던지, 아니면 엄마가 OO야 밥먹어라 소리 다 들어갑니다.
방음이 안되어 있다면...
그렇기 때문에 기본 잡소리 억제와 여유로운 게인(Gain) 확보를 위해, 감도가 좋은 노이즈 게이트 등이 탑재된 USB 마이크(예 : RODE XDM-100이나) 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 `엑티브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 RODE XDM-100 USB방식의 다이내믹 마이크 >
인터넷 방송에 있어서 이상적인 마이크 세팅은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잘만 세팅한다면 남들과 차별화를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별도 글도 작성한게 있는데요.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한대로 해결하는 방송장비 캡쳐보드 + DSP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 + 컨트롤러
장비가 어렵다구요?
캡쳐보드 +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합쳐진 RODE 스트리머X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장사에 나서는구나?
트위치, 치지직, 아프리카, 유튜브 등등 하다보면 여러가지 장비를 세팅하는데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원활한 화면 전송을 위해 카메라와 캡쳐보드를 세팅한 뒤, 각종 오디오 케이블을 흐름에 맞게 연결하고 게인설정, 노이즈 제거, 마이크 설치 등등 듣기만 해도 어렵습니다.
USB단자도 여러개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 한개의 USB 포트만을 사용해서 4K 캡쳐보드, DSP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 아무런 다이내믹 마이크를 연결해도 높은 감도... 그리고, 버튼을 통해서 누르면 화면이 전환 등이 되는 일종의 `스트림덱` 기능까지... 있습니다.
마이크 에코 됩니다. 마이크 리버브 됩니다. 마이크 변조 됩니다. 노이즈 게이트 됩니다. 컴프레서 됩니다. 로봇 목소리 됩니다. 다 됩니다. 거기에 4K캡쳐 됩니다. 투컴 방송시 메인컴의 화면과 오디오, 원컴 방송시 미러리스(DSLR)카메라 이미지 됩니다. 되구요.
< 캡쳐 보드와 DSP 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 + 컨트롤러가 합쳐진 RODE 스트리머 X >
게임컴이나 송출컴이니 해서 배울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장비를 도저히 구성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가끔 그러다보면 장비 세팅이 지나치게 비싸지거나, 어려워져 세팅이 풀려버리면 전문가를 불러 다시 세팅을 받지 않는 한 방송을 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실제로 요즘 방송 장비 세팅해주시는 분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매번 장비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불러야 한다? 문제가 있죠. 그래서 최대한 하나로 합쳐지면서 사용이 쉬운데다 기능까지 완벽한 올인원 기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애들은 가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야?
RODE STEREAMER X (스트리머X)와 같이 투컴방송 세팅을 하나의 기기로 모두 해결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세팅할 것이 많은 버튜버, 오디오 비디오는 스트리머X에 맡기고 캐릭터에 집중하세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장비, 처음에는 간단하게 시작해야
그렇지 않아도 일반 유튜브 방송도 장비 세팅 PC세팅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버튜버는 더 많이 들어가는데다 캐릭터 구입비, 모션 캡춰 등 알아야 될 것도 많습니다. 고가 장비로 갈수록 표현력도 풍부해지고 시청자가 보기에 화려해지는 반면, 저가로 갈수록 일러스트에 표정 변화만 겨우 가능하지만 중요한건 콘텐츠겠죠. 무료 2D 이미지로 방송을 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최대한 비용을 안들이고 진행해보세요.
2D 버츄얼 유튜버를 만든다고 한다면 장비는 단순히 웹캠 + 마이크, 프로그램은 FaceRig만 사용하면 되며, 아바타로 쓸 2D 그림만 있으면 됩니다. 물론 FaceRig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DLC인 Live2D를 추가 구매해야하며, 아바타로 쓸 그림을 Live2D 형식에 맞게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3D 버츄얼 유튜버에 비하면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물론 2D도 고퀄로 만들게 되면 상당한 지출이 발생합니다.
3D 버츄얼 유튜버를 만든다고 한다면 장비 가격부터 난이도까지 껑충 뛰게 됩니다. 먼저 2D부터하시고, 어느 정도 가능하겠다고 하면 그 때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D는 우선 모션 캡쳐 장비가 필요하며, 2D 그림이 아닌 3D 모델로 된 아바타가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 만든다면 프로그램 지식도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운용하는데도 많은 지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개인 1명이 모션 캡쳐 장비 구입, 3D 모델 제작, 성우까지 다 도맡아 하기엔 상당히 어려운 관계로 이런 3D 버츄얼 유튜버는 기업 단위의 지원을 받아 3D 프로그래머 + 성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에 대부분의 개인 3D 유튜버는 모델링은 다른곳에 부탁하거나 외주를 맡기고 장비만 구해 방송하는편입니다.
이러한 진입 장벽은 업계 표준을 `키즈나아이`로 대표되는 풀 3D 버튜버에서 니지산지, 홀로 라이브로 대표되는 2D로 옮겨가게 만들었습니다.
3D의 경우 영세한 버츄얼 유튜버는 흔히 VRChat의 상용 모델들의 파츠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 버츄얼 유튜버 팬덤에서는 이들을 버츄얼 유튜버로 인정하지 않기도 합니다.
VRChat
국내의 경우 2022년 7월 7일, 대한민국의 VR기업인 필더세임에서 `멜리고` 서비스를 개시하여 버츄얼 유튜버 및 스트리머로서의 방송 진행 및 방송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멜리고` 자체는 모션 캡쳐 프로그램이지만, 부가 서비스로 3D 모델링 제작, 리깅 등의 방송 준비까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제대로 된 버츄얼 방송을 하려면 모션 캡쳐 장비가 필요하며, 3D 모델링 제작 등을 의뢰하는 데에도 비용은 만만치 않게 들어가게 됩니다.
플렛폼 소개 [(임자 해봤어? 그냥 해보는거야) 유명한 현대그룹 창업자 고 정주영 회장님의 말씀~
다 아시는거지만 플렛폼 정리해볼게요.
유튜브 : VOD,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주로 커버곡, 생방송 다시보기, 방송 하이라이트 편집영상이 업로드 됩니다.
트위치 (이제는 치지직) : 2023년까지 한국 버츄얼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플랫폼 입니다. 2024년 2월 27일 한국에서의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면서 치지직과 아프리카TV로 대부분 이적하게 됩니다.
아프리카TV : 라이브 스트리밍, VOD, 커뮤니티 플랫폼. 2022년 9월 30일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정책 변경으로 인한 반발 효과로, 버츄얼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적하면서 버츄얼 방송 규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치지직 : 트위치의 서비스 종료로 아프리카와 함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트위치 문화를 거의 직수입했다보니 트위치 스트리머 대다수는 치지직 이적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X 스페이스 :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채팅 서비스입니다.
KICK :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트위치의 2023년 6월 7일 동시 송출 사전 허가 및 광고 제한 공지의 여파로 외국 방송인들의 대체 플랫폼으로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VStream : 버튜버를 위해 시작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버튜버뿐만 아니라 다른 타입의 방송 스트리밍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아야 할 버츄얼 유튜버의 단점
버츄얼 유튜버는 다른 방송인들보다 극한의 페르소나를 장기간으로 가져가는 엄청난 연기가 필요한 직업입니다.
즉, 내가 활동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버츄얼 캐릭터에 빙의해 방송을 실시간, 연 단위로 지속해야 합니다.
괜히 시청자들이 빨간약 운운하는 게 아니라, 신분 은폐, 생방송, 잊힐 권리 없음, 여기에 아바타 연기까지 더해지면 버츄얼 유튜버는 자연스러움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커집니다.
아바타에게는 정해진 캐릭터가 있고, 방송인은 이를 연기해야 하는데, 아무리 메소드 연기(Method acting, 또는 메소드 액팅은 배우들이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배역에 완전히 몰입시켜 실물과 같이 몰입하여 연기하는 기법)를 한다고 해도 장기간 생방송인 이상 당사자와 아바타의 불일치는 점점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아바타 캐릭터와 맞지 않는 언동을 하는 등. 이는 유튜버에게 압박감을 주면서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위화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버츄얼 유튜버의 특성상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버츄얼 장비부터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많은 제약이 큰 편이라 한정된 공간에서 게임, 노래, 춤 등의 컨텐츠만으로 방송을 진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한정된 컨텐츠들로 시청자의 재미와 호기심을 이끌어 내려면 상당한 입담과 능력, 예능감각 등이 필요합니다.
일부에서는 캐릭터만 예쁘게 잘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얼굴을 드러내놓고 하는 일반 유튜버보다 시청자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 )는 유튜버로 동영상 전송/게시하는 컴퓨터 그래픽의 캐릭터입니다.
국내에서는 버튜버로 불리며 해외에서는 브이튜버(VTuber)로 불리고 있습니다. 카메라와 특수 장비를 통해서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캐릭터가 등장해 방송을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인을 칭하며 해당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는 일본의 유튜버 <키즈나 아이>가 처음 사용하며 정립된 용어입니다.
< 키즈나 아이 | キズナアイ >
버츄얼 유튜버의 방송활동은 크게 개인활동과 기획사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기획사 소속이라도 회사 방침에 따라 활동하는 방향성이 나뉘는데, MCN(Multi Channel Network, 1인 방송 창작자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터넷 방송 기업이나 서비스를 말한다.)으로 개인 방송에 간섭하지 않고 법적 보호만 해주는 경우도 있고, 연예 기획사처럼 자본 지원, 철저한 일정관리, 활동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버튜버는 실제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캐릭터를 사용하는데요.
캐릭터 모델은 크게 3D와 2D로 나뉘어 집니다.
3D는 기술력과 여러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여 기업형 유튜버들이 많고, 진입장벽이 낮은 2D는 개인 방송에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2D로 시작하여 인기가 많아진 방송인 중 몇몇은 캐릭터 모델을 2D에서 3D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버튜버는 일단 자신의 얼굴 이외에 캐릭터가 필요합니다. 아바타 제작이라고도 하는데요.
2D 아바타
Live2D: 2D 그림을 3D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기술로 보통 안면인식과 세트로 쓰입니다. 다만 움직이는 범위가 크게 한정되어 있어 표정이나 시선 방향 전환 정도면 몰라도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하는 건 불가능해 약간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Live2D >
소프트웨어는 VTUBE STUDIO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3D의 경우 3D는 vseeface를 사용합니다.
송출용 프로그램은 다른 인터넷 방송과 마찬가지로 OBS studio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아프리카는 프릭샷으로 하면 되겠죠. 예를 들어 VTUBE 스튜디오의 기본 캐릭터의 저작권은 없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겠죠.
그리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하기 힘들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사용하려고 하는경우 직접 이미지를 만들거나. 캐릭터를 만들어주시는 분들께, 캐릭터 사용 승인을 받거나 또는 저작권까지도 완전 구매할 수 있습니니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맞는 이미지를 구입해야 합니다.
저작권까지 구매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비용이 많이 지출됩니다. 그림체가 이쁘고, 독보적인 경우는 천단위를 넘어가는 경우도....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D 아바타
3D 아바타를 이용하는데는 몇가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 만들수도 있습니다만, 3D 모델링을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닐 것 입니다.
3D 모델링 모션 제작 : 아바타의 동작을 만들어두고 감정표현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VRM, FBX :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는 3D 캐릭터 파일입니다.
리깅(rigging) : 3D 캐릭터에 뼈대를 만들어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지만, 2D일러스트 에서는 배우의 움직임을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으로 연결해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본(bone) 리깅 : 3D 캐릭터에 뼈와 관절을 만들어주는 작업을 말합니다.
립싱크 : 발음별로 만들어둔 애니메이션을 성우가 내는 소리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해당 소리에 맞는 입모양 애니메이션을 출력 하는 기술
모션 트래킹 연동 : 아바타가 모션 캡쳐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페이셜(Facial) 트래킹 연동 : 아바타가 페이셜 캡쳐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아이 트래킹 연동 : 아바타가 사용자의 시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리깅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는 블렌더, 마야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3D 구조 분석 및 AI 추론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오토리거(Auto Rigger)들도 나오는 추세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Blender의 Rigify, Maya의 QuickRig가 있으며 그 외에 Mixamo, AccuRig와 같이 인체형 모델을 업로드 하면 알아서 리깅을 해주는 소프트웨어들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인체형 모델에 한정되어 있으며, 옷자락이나 얼굴 표정, 헤어의 움직임등을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작업을 거치기 힘든 경우는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3D 캐릭터의 경우는 누가봐도 괜찬은 캐릭터는 가격이 어마어마한 경우도 있습니다.
모션 입력
3D 캐릭터를 만들거나 구입하였다면 이 캐릭터가 자신이 움직이는데로 또 자신의 얼굴의 표정대로 캐릭터가 그대로 반응해야 합니다.
모션 캡처 : 모션 캡처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유튜버마다 같은 방식의 모션 캡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키즈나아이`의 경우 퍼포먼스 캡처 방식을 사용하는 듯합니다.
페이셜 트래킹 : 사람의 표정을 캡쳐하는 기술.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눈동자 방향, 턱, 볼, 눈 깜빡임 등 더 많은 표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모션 출력
모션 데이터 파일 (BVH) : 모션 캡쳐의 결과로 출력되는 파일로, 후 보정으로 수정할 수 있으며,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영상 제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렌더링 : 배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구현 하는 기술입니다.
자 헉헉 어렵네요. 이렇게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면 장비는 어떤 장비가 있을가요?
하드웨어 (페이셜용)
아이폰 (iPhone10 이상) : 페이셜(얼굴) 캡쳐를 위해서 사용하는데 많이 추천됩니다. 2D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죠. 아무래도 친숙하기 때문에...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얼굴을 3D로 스캔하며, 인식 가능한 파라미터 수는 52개입니다. 아이폰이 반드시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iFacialMocapTr` 같은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연동해줍니다.
웹캠 : 아이폰 말고 웹캠을 사용하여 해결할수도 있습니다. 아이폰보다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가장 저렴하게 버츄얼 유튜버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https://maskers.app/) 같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모션용 - 선택사항)
추가적으로 전체적으로, 모션캡쳐까지 하려고 하시면, 추가적인 장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PERCEPTION NEURON : 얼굴이 아닌 몸까지 움직이는 3D 캐릭터를 사용할 때, 가성비가 제일 좋은 모션 캡처 기기로, 초창기 자본투자가 적었을 때는 해당기기 사용 유튜버가 많은 편이었으나, 대기업이나 자체적으로 제작 스튜디오가 있는 게임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게임속의 시네마 애니메이션 제작용이나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쓸법한 장비도 사용되는 중입니다.
다만 기업 소속 등이 아닌 이상 장비와 프로그램 모두 1천만원 이상의 고가이기에 체급이 큰 버튜버가 아닌 이상 개인 소유 장비보다는 렌탈장비를 주로 사용합니다.
HTC VIVE : 룸스케일의 가상공간과 모션 캡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모션 캡처 기기 없이 어느 정도 버츄얼 유튜버를 구현 할 수 있습니다.
자 이 정도 장비가 세팅되어 있으면 이제 방송을 시작해도 됩니다.
이제 결정하여야 할 것은 원컴이냐 투컴이냐입니다.
하드웨어 (송출컴, 오인페, 마이크, 캡쳐보드 등등)
PC : 원컴(컴퓨터가 한대냐)이냐 투컴이냐(송출용 컴퓨터를 따로 두느냐)를 결정하셔야 하는데, 기업형(?) 방송의 경우는 최적한 방송 환경 조성을 위해 대부분 투컴을 사용합니다. 원컴으로 사용한다면... 예산 안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대한 좋은 PC를 사용합니다.
투컴으로 사용할 때, 송출용 컴퓨터는 인텔 CPU 기준으로 i5 12세대 이상, 메모리 32GB 정도 되어야하며, 그래픽 카드는 RTX 3060TI / GTX1660TI 정도 되면 좋습니다. 좋으면 좋을수록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실시간 방송, 게임 방송, 콘솔 방송, 주식방송 등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메인컴이 방해를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가능한 투컴으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투컴방송에서는 원컴 방송에서 소스를 받아서 실시간 인코딩을 하는 캡쳐보드가 있어야 합니다.
메인컴 -> 화면을 -> HDMI -> 캡쳐보드 + 송출용 컴에서 캐릭터 합쳐서 -> 송출입니다.
메인 카메라 : 만약 게임 방송 등이 아니고 다른 배경이나 진짜 이미지를 띄울 때(실제 얼굴만 캐릭터인 경우 등)는 페이셜 아이폰 등 대신에 메인 카메라가 필요할 수 있으며 보통 미러리스 카메라 중 4K가 지원되는 카메라가 좋습니다. 역시 투컴과 비슷하게 캡쳐보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방송용 마이크 : 버츄얼 유튜버의 경우 아무래도 화면보다 음성이 메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방음이 잘된 환경에서는 콘덴서 마이크 사용이 무조건 추천됩니다. 하지만 방음에는 많은 돈이 들어가죠.
콘덴서 마이크는 거실에서 강아지가 짖는다던지, 아니면 엄마가 OO야 밥먹어라 소리 다 들어갑니다.
방음이 안되어 있다면...
그렇기 때문에 기본 잡소리 억제와 여유로운 게인(Gain) 확보를 위해, 감도가 좋은 노이즈 게이트 등이 탑재된 USB 마이크(예 : RODE XDM-100이나) 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 `엑티브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 RODE XDM-100 USB방식의 다이내믹 마이크 >
인터넷 방송에 있어서 이상적인 마이크 세팅은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잘만 세팅한다면 남들과 차별화를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별도 글도 작성한게 있는데요.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장비가 어렵다구요?
캡쳐보드 +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합쳐진 RODE 스트리머X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장사에 나서는구나?
트위치, 치지직, 아프리카, 유튜브 등등 하다보면 여러가지 장비를 세팅하는데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원활한 화면 전송을 위해 카메라와 캡쳐보드를 세팅한 뒤, 각종 오디오 케이블을 흐름에 맞게 연결하고 게인설정, 노이즈 제거, 마이크 설치 등등 듣기만 해도 어렵습니다.
USB단자도 여러개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 한개의 USB 포트만을 사용해서 4K 캡쳐보드, DSP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 아무런 다이내믹 마이크를 연결해도 높은 감도... 그리고, 버튼을 통해서 누르면 화면이 전환 등이 되는 일종의 `스트림덱` 기능까지... 있습니다.
마이크 에코 됩니다. 마이크 리버브 됩니다. 마이크 변조 됩니다. 노이즈 게이트 됩니다. 컴프레서 됩니다. 로봇 목소리 됩니다. 다 됩니다. 거기에 4K캡쳐 됩니다. 투컴 방송시 메인컴의 화면과 오디오, 원컴 방송시 미러리스(DSLR)카메라 이미지 됩니다. 되구요.
< 캡쳐 보드와 DSP 내장 오디오 인터페이스 + 컨트롤러가 합쳐진 RODE 스트리머 X >
게임컴이나 송출컴이니 해서 배울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장비를 도저히 구성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가끔 그러다보면 장비 세팅이 지나치게 비싸지거나, 어려워져 세팅이 풀려버리면 전문가를 불러 다시 세팅을 받지 않는 한 방송을 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실제로 요즘 방송 장비 세팅해주시는 분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매번 장비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불러야 한다? 문제가 있죠. 그래서 최대한 하나로 합쳐지면서 사용이 쉬운데다 기능까지 완벽한 올인원 기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애들은 가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야?
RODE STEREAMER X (스트리머X)와 같이 투컴방송 세팅을 하나의 기기로 모두 해결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세팅할 것이 많은 버튜버, 오디오 비디오는 스트리머X에 맡기고 캐릭터에 집중하세요~
그렇지 않아도 일반 유튜브 방송도 장비 세팅 PC세팅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버튜버는 더 많이 들어가는데다 캐릭터 구입비, 모션 캡춰 등 알아야 될 것도 많습니다. 고가 장비로 갈수록 표현력도 풍부해지고 시청자가 보기에 화려해지는 반면, 저가로 갈수록 일러스트에 표정 변화만 겨우 가능하지만 중요한건 콘텐츠겠죠. 무료 2D 이미지로 방송을 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최대한 비용을 안들이고 진행해보세요.
2D 버츄얼 유튜버를 만든다고 한다면 장비는 단순히 웹캠 + 마이크, 프로그램은 FaceRig만 사용하면 되며, 아바타로 쓸 2D 그림만 있으면 됩니다. 물론 FaceRig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DLC인 Live2D를 추가 구매해야하며, 아바타로 쓸 그림을 Live2D 형식에 맞게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3D 버츄얼 유튜버에 비하면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물론 2D도 고퀄로 만들게 되면 상당한 지출이 발생합니다.
3D 버츄얼 유튜버를 만든다고 한다면 장비 가격부터 난이도까지 껑충 뛰게 됩니다. 먼저 2D부터하시고, 어느 정도 가능하겠다고 하면 그 때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D는 우선 모션 캡쳐 장비가 필요하며, 2D 그림이 아닌 3D 모델로 된 아바타가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 만든다면 프로그램 지식도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운용하는데도 많은 지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개인 1명이 모션 캡쳐 장비 구입, 3D 모델 제작, 성우까지 다 도맡아 하기엔 상당히 어려운 관계로 이런 3D 버츄얼 유튜버는 기업 단위의 지원을 받아 3D 프로그래머 + 성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에 대부분의 개인 3D 유튜버는 모델링은 다른곳에 부탁하거나 외주를 맡기고 장비만 구해 방송하는편입니다.
이러한 진입 장벽은 업계 표준을 `키즈나아이`로 대표되는 풀 3D 버튜버에서 니지산지, 홀로 라이브로 대표되는 2D로 옮겨가게 만들었습니다.
3D의 경우 영세한 버츄얼 유튜버는 흔히 VRChat의 상용 모델들의 파츠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 버츄얼 유튜버 팬덤에서는 이들을 버츄얼 유튜버로 인정하지 않기도 합니다.
VRChat
국내의 경우 2022년 7월 7일, 대한민국의 VR기업인 필더세임에서 `멜리고` 서비스를 개시하여 버츄얼 유튜버 및 스트리머로서의 방송 진행 및 방송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멜리고` 자체는 모션 캡쳐 프로그램이지만, 부가 서비스로 3D 모델링 제작, 리깅 등의 방송 준비까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제대로 된 버츄얼 방송을 하려면 모션 캡쳐 장비가 필요하며, 3D 모델링 제작 등을 의뢰하는 데에도 비용은 만만치 않게 들어가게 됩니다.
다 아시는거지만 플렛폼 정리해볼게요.
유튜브 : VOD,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주로 커버곡, 생방송 다시보기, 방송 하이라이트 편집영상이 업로드 됩니다.
트위치 (이제는 치지직) : 2023년까지 한국 버츄얼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플랫폼 입니다. 2024년 2월 27일 한국에서의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면서 치지직과 아프리카TV로 대부분 이적하게 됩니다.
아프리카TV : 라이브 스트리밍, VOD, 커뮤니티 플랫폼. 2022년 9월 30일 트위치의 한국 서비스 정책 변경으로 인한 반발 효과로, 버츄얼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적하면서 버츄얼 방송 규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치지직 : 트위치의 서비스 종료로 아프리카와 함께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트위치 문화를 거의 직수입했다보니 트위치 스트리머 대다수는 치지직 이적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X 스페이스 :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채팅 서비스입니다.
KICK :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트위치의 2023년 6월 7일 동시 송출 사전 허가 및 광고 제한 공지의 여파로 외국 방송인들의 대체 플랫폼으로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VStream : 버튜버를 위해 시작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버튜버뿐만 아니라 다른 타입의 방송 스트리밍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버츄얼 유튜버는 다른 방송인들보다 극한의 페르소나를 장기간으로 가져가는 엄청난 연기가 필요한 직업입니다.
즉, 내가 활동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버츄얼 캐릭터에 빙의해 방송을 실시간, 연 단위로 지속해야 합니다.
괜히 시청자들이 빨간약 운운하는 게 아니라, 신분 은폐, 생방송, 잊힐 권리 없음, 여기에 아바타 연기까지 더해지면 버츄얼 유튜버는 자연스러움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커집니다.
아바타에게는 정해진 캐릭터가 있고, 방송인은 이를 연기해야 하는데, 아무리 메소드 연기(Method acting, 또는 메소드 액팅은 배우들이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배역에 완전히 몰입시켜 실물과 같이 몰입하여 연기하는 기법)를 한다고 해도 장기간 생방송인 이상 당사자와 아바타의 불일치는 점점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아바타 캐릭터와 맞지 않는 언동을 하는 등. 이는 유튜버에게 압박감을 주면서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위화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버츄얼 유튜버의 특성상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버츄얼 장비부터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많은 제약이 큰 편이라 한정된 공간에서 게임, 노래, 춤 등의 컨텐츠만으로 방송을 진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한정된 컨텐츠들로 시청자의 재미와 호기심을 이끌어 내려면 상당한 입담과 능력, 예능감각 등이 필요합니다.
일부에서는 캐릭터만 예쁘게 잘 뽑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얼굴을 드러내놓고 하는 일반 유튜버보다 시청자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방송은 투잡이 가능하지만, 버튜버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