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로데(RODE)의 캐스터 프로(Caster Pro)의 후속작 '통합 오디오 제작 스튜디오' '캐스터 프로 2 (Caster Pro 2)'가 출시시되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흔히 작곡 및 믹싱이라고 하는 DAW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요즘은 방송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시리즈는, 쉽게 생각하셔서 라디오 방송국의 믹싱 콘솔 시스템을 그대로 기기로 가져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라인(외부 기기 오디오 연결) 등의 오디오 입력, USB, 블루투스 등의 입력 소스를 기기 자체적로 제어하고, 출력할 수 있는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캐스터 프로에 비해 더 뛰어난 음질, 더커진 5.5인치 디스플레이, 8개의 뱅크를 가진 8개의 Smart 패드, 오디오 FX(이펙터) 강화 등 전반적으로 많은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투컴 방송 세팅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여러대 준비할 필요가 없는, 2개의 컴퓨터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컴퓨터 + 모바일 기기 연결도 가능하여 유튜브 방송에서부터 틱톡 라이브 방송까지 대응합니다. 모바일 기기도 연결 가능한 USB C 타입 단자가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 노이즈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노이즈 게이트, 에코(Echo), 리버브(Reverb) 등과 같은 채널 이펙터, APHEX의 오디오 프로세서 등이 탑재되어 온보드 프로세싱만으로 오디오 믹스가 완성된다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새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된 캐스터 프로 2의 여러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취급하는 당사 직원들도 놀랄 정도로 높은 성능과 활용성을 자랑합니다.
캐스터 프로 2 구조
캐스터프로2의 상단부는 5.5인치의 터치 패널과 모니터 볼륨 조절 노브, 녹음(REC)버튼, 6개의 페이터, 터치패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5.5 인치 터치스크린은 기기 전반적인 설정을 모니터링, 제어할 수 있습니다. 터치로 조작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2. 녹음 버튼입니다. 방송 송출 또는 녹음 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녹음 버튼과 비슷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프로그램 연동)
3. 각 입력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채널 선택 버튼입니다. 누르면 각 채널 설정으로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4. 6개의 페이더로 각 입력 채널의 볼륨을 조절하여 믹스할 때 사용합니다.
5. 각 채널의 뮤트(Mute) 솔로(Solo) 기능 On/Off 버튼입니다.
6. 모니터링 헤드폰의 볼륨을 개별로 조정할 수 있는 헤드폰 볼륨 노브입니다.
7. 모니터 출력과 가상 채널을 선택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푸쉬 노브 입니다.
8. 샘플러, FX 트리거, MIDI 신호 출력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패드 (Smart Pads)입니다.
9. 스마트 패드의 뱅크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스마트 패드의 뱅크는 총 8개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의 후면부에는 다양한 입력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1. 전원 버튼입니다. 버튼을 눌러 전원 On/ Off 하실 수 있습니다.
2. 캐스터 프로2로 믹스한 음원을 녹음할 수 있는 Micro SD 카드를 삽입하는 슬롯입니다.
3. 메인 컴퓨터와 캐스터 프로 2를 연결할 수 있는 USB 1번 단자입니다.
4. 투컴 세팅에서 2번 컴퓨터를 연결하거나 휴대폰, 아이패드와 같은 휴대용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USB 2번 단자입니다.
5.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 파워 앰프와 연결 가능한 6.25mm TRS 단자입니다.
6. 캐스터 프로 2의 전원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입니다.
7. 이더넷(LAN)을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이더넷 연결 단자입니다.
8.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6.35mm 헤드폰 단자입니다.
캐스터 프로 2 기본 설정
한국어가 아니라 조선말이라고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채고의 지도자 입김이 강하게 들어간게 아닐까 하는... 너무 놀랐기 때문에 그냥 영어로 세팅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 캐스터 프로2를 처음 구동하시면 사용 언어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시간을 설정하셨다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펌웨어는 꼭 업데이트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 로데에서 개선사항, 버그 픽스 등의 이슈가 있을 때 펌웨어를 통해 개선하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는 필수라고 생각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특이하게도 펌웨어를 Wi-Fi, 이더넷(LAN), 로데 센트럴을 통한 (RODE Cendtral) USB 방식 총 3가지를 지원합니다. 무조건 빨리 업데이트를 받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컴퓨터 및 휴대폰 연결
캐스터 프로 2는 일반적인 오디오 인터페이스처럼 컴퓨터와 입출력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은 컴퓨터 한대와 맞물려 사용되는 구조로 되어있어 USB 단자가 1개밖에 없지만 캐스터 프로 2는 특이하게도 '2개의 USB 단자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한대가 컴퓨터 두대로 연결? 투컴 방송 고민 끝~
1번 USB가 메인 USB 단자로 보통 PC(방송컴)와 연결되며 2번의 보조 USB 단자로는 게임컴 또는 휴대폰 등을 USB로 연결하여 오디오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투컴 세팅이 필수인 게임 방송 세팅 또는 휴대폰을 연결할 때 AUX케이블 및 어댑터 없이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케이블 세팅이 완료되므로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해 줍니다.
캐스터 프로 2는 'Main Stereo 채널'과 'Chat 채널' 총 2개의 PC 출력 채널을 제공합니다. 디스코드(Discord)를 사용할 경우 Main Stereo 채널과 Chat 채널을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어 원치 않는 소리가 섞여 나오는 현상과 무한 루핑, 피드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팅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컴퓨터 메인 출력 디바이스는 'Main Stereo', 디스코드와 같은 채팅 앱은 'Chat' 채널로 설정해버리면 끝입니다. 애초에 방송용으로 나오지 않았기에, 많게는 수십 개의 오디오 채널이 나오는 음악 작업용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달리 사용자의 설정 편의성을 고려한 로데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2개의 PC 채널을 사용함에도 세팅이 복잡해지게 되면 입력되는 오디오의 간섭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동일 선상의 USB 입력 채널로 들어오는 오디오만 제외하고 나머지 소스를 USB 출력으로 내보내는 '믹스마이너스(Mix-minus)'기능과 출력 채널을 사용자가 완전히 재 믹스하여 원하는 소리만 출력되도록 만들 수 있는 'Custom' 세팅이 적용되어 2중으로 입, 출력 오디오 간의 간섭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RODE 마이크에 최적화된 프리셋 입, 출력 채널 설정
캐스터 프로 2의 마이크 설정은 터치패널 또는 페이더 상단의 채널 선택 버튼을 눌러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 게인(Gain, 일종의 입력 볼륨) 및 콘덴서 마이크 사용을 위한 팬텀 파워 On/Off 등을 수동 설정할 수 있지만 다이내믹, 콘덴서 등의 마이크 종류별로 세팅 값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어 세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심지어 'PodMic', 'NT1', 'NT1-A' 등의 로데 마이크들에 대해서는 전용 프리셋을 제공해 줘 프리셋 선택 만으로 최적화된 세팅으로 마이크 오디오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캐스터 프로2/DUO는 RODE에서 새로 개발한 REVOLUTION PREAMPS의 탑재로 마이크 게인을 최대 70dB까지 증폭하여 주므로 기존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충분한 음량을 확보하기 힘들었던 분들에게는(감도가 낮은 SM7B 등) 이 문제 또한 말씀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와이어리스 고 2 (Wireless GO 2)' 및 '와이어리스 미(Wireless ME)'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경우라면, 캐스터 프로 2에 자체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어 '송신기(TX)'를 페어링 해 '수신기(RX)' 없이 무선 마이크를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 WIRELESS 시리즈의 수신기 자체가 내장되어 있어 수신기 불 필요 >
캐스터 프로 2의 기본 믹서 화면입니다. 좌측부터 1-4번까지의 '오디오 인풋'이 할당되어 있고 5번, 6번에는 '블루투스' 'Smart 패드 출력' 채널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가로 우측의 'USB 1, 2번 및 Chat 출력'은 '가상 페이더'로 하드웨어 페이더로 조작할 수는 없지만 디스플레이와 메인 볼륨 노브를 통해 3개의 가상 페이더를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인반적인 믹서는 하드웨어 페이더가 부족한 경우 더 큰 기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캐스터 프로 2는 이부분을 가상 페이더를 사용해 과감하게 해결했습니다.
캐스터 프로 2의 1~9번 채널 중 유저가 원하는 채널 6개를 하드웨어 페이더에 자유롭게 할당할 수 있습니다. 페이더의 역할이 고정되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페이더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로데가 이부분을 잘 캐치해 6개의 페이더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페이더 할당은 채널 설정 창에서 좌측 상단 톱니 모양 아이콘을 눌러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선택한 페이더의 오디오 채널을 고를 거나 채널 색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스테레오로 세팅한 경우, 마이크 입력 채널을 '스테레오'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개의 페이더를 한번에 할당하고 싶을 경우 좌측 하단의 페이더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드래그 형식으로 더욱 직관적인 페이더 할당이 가능합니다.
아웃풋 채널도 굉장히 정밀하게 세팅이 가능한데 헤드폰 1-4부터 모니터 출력, USB 출력까지 모든 출력 채널의 아웃풋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출력 선택은 '메인 믹스(Main Mix)', 자체 출력을 제외한 '믹스 마이너스(Mix-minus)', 별도로 믹스하여 출력할 수 있는 '커스텀(Custom)'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출력 설정의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휴대폰을 USB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통화 중계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을 하시다가 시청자 전화를 받는 경우 있죠? 가능합니다. 게다가 무려 캐스터 프로 2는 iOS 기기의 호환을 위해 MFi 인증도 받은 제품입니다.
라이트닝 커넥터로 되어 있는 경우 iOS 기기를 사용할 경우 SC15 또는 SC19와 같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별로도 사용해야 합니다. (ZOUND.CO.KR에서 판매중 ) 휴대폰이 USB로 연결되어 있다면 오디오 간섭을 피하기 위해 채널 설정을 믹스 마이너스로 변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 iOS의 제한으로 인해 USB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기본 통화가 불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채널을 사용해 통화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USB로 연결된 상태에서 통화해야 한다면, 다른 전화 앱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방송 중 통화를 하게되면 통화 내역을 가리고 싶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를 위해 캐스터 프로 2에는 '백 채널(Back Channel) 모드'와 '트레쉬 토크(Trash Talk)' 모드가 있습니다. 백 채널 모드는 게스트와 통화할 때 통화 내역이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도록 지정된 채널 외에는 출력을 차단해 주는 기능입니다.
트레쉬 토크 기능은 옆자리에 있는 게스트와 사적인 대화내용이 외부로 송출되지 않도록 마이크 신호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기능입니다. 물론 채널의 음소거 버튼을 사용해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백 채널과 트레쉬 토크 기능을 사용하면 단 하나의 버튼 만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굉장히 간편합니다.
두 기능은 스마트 패드에 미리 매핑해 놓고 사용 가능합니다. 작동 방식도 '래칭(Latching - 패드가 On/Off 스위치로 작동함)', '모멘터리(Momentary - 누르고 있는 동안만 기능이 활성화됨)' 2가지 방식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8X8 SMART Pad
캐스터 프로 2의 '스마트 패드(Smart Pad)'는 샘플러, 이펙트 스위치, MIDI 신호 출력까지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터치패드'입니다. 패드8개와 하단의 뱅크 변경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대 8개의 뱅크를 입력할 수 있어 총 64개의 기능을 스마트 패드에 매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패드에 매핑된 기능들은 디스플레이에도 미러링 되기 때문에 매핑을 기억하지 않아도 알기 쉽고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스마트 패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샘플러 기능입니다. 샘플링에 사용할 샘플 사운드는 '로데 센트럴(RODE Central)'을 통해 패드에 불러오거나 자체적으로 녹음하여 샘플링 할 수 있고 간단하게 샘플 편집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녹음한 샘플을 로데 센트럴에서 컴퓨터로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매핑되는 샘플들은 여러가지 재생 모드에 따라 재생 방법 및 시점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토글(Toggle)/원 샷(One Shot)/홀드(Hold)
패드의 스위치 기능을 변경합니다. 토글은 On/Off 스위치와 같이 작동하고 원샷은 누르면 처음부터 끝까지 샘플이 재생됩니다. 홀드는 패드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 샘플이 재생됩니다.
루프(Loop)
재생이 중지될 때까지 샘플을 반복 재생할지 여부를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반복 재생(Replay)/계속(Continue)
스마트 패드가 토글 모드로 설정되었을 때 샘플을 재시작하면 정지 위치에서 재생할지 처음부터 다시 재생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완벽한 온보드 프로세싱 시스템
캐스터 프로 2는 이전 모델에 비해 '온보드 프로세싱(On-board Processing)'이 강화되었습니다. 우리가 공연장에서 보던 거대한 믹싱 콘솔과 맞먹는 수준의 '복스랩(VoxLab)', '에이펙스(APHEX)', 에코, 리버브 등 채널 이펙터를 가지고 있어, 이펙터 프로세서 등 추가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캐스터 프로 2의 자체적으로 믹스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복스랩은 캐스터 프로 2의 가장 기본적인 오디오 프로세서입니다. 복스랩은 Depth, Sparkle, Punch 3가지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기능을 선택 후 노브를 돌려 적용량만 설정해 주면 되는 굉장히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복스랩을 사용하여 입력되는 오디오를 풍부하고 밸런스 있는 소리로 만들어 낼 수 있어 굉장히 유용합니다. 복스랩의 자세한 기능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Depth - 오디오의 저음을 미세하게 부스팅 시켜 풍부하고 탄탄한 저음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Sparkle - 오디오의 고음을 미세하게 부스팅 시켜 소리를 조금더 밝고 디테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음성에 사용하면 존재감과 선명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Punch - 오디오를 미세하게 압축시켜 음성을 명료하고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배경 소음을 약간 억제해 주기도 합니다.
복스랩 설정 하단의 고급을 선택하시면 에이펙스 프로세서가 나타납니다. 에이펙스 프로세서로 진입하시면 8가지 프로세서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각 아이콘을 클릭하면 설정값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이펙터 창으로 진입합니다. 각 이펙터 창에는 설정 노브와 프로세서가 적용되는 현황을 좌측에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줘 귀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이펙터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에이펙스 프로세서는 복스랩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복스랩으로 사운드를 다듬은 후 디테일을 살려주고자 하실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패스 필터(High-pass filter) - 불필요한 저역을 제거해 주는 필터입니다. 녹음 시 배경 소음, 탁한 음성 등을 제거하여 음성 오디오의 존재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한 경우 소리가 얇아질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과하게 설정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디에서(De-esser) - 디에서는 특정 음역대를 압축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보컬 오디오의 치찰음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 노이즈 게이트는 일정 볼륨 이상의 오디오만 통과시키는 필터입니다. 이는 방음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공간에서 방송을 진행할 때 마이크를 통해 유입되는 외부 소음을 줄이는데 굉장히 탁월합니다. 에어팟 프로 같은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의 마이크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컴프레서(Compressor) - 컴프레서는 일정 크기 이상의 오디오를 압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소리는 약간 크게, 큰 피크 사운드는 약간 작게 만들어 사운드를 부드럽고 균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필수적인 이펙터라고 보시면 되죠.
이퀄라이저(EQ) - 특정 음역대를 강조 혹은 약화하여 음색을 변화시킵니다. 캐스터 프로 2의 EQ는 고, 중, 저 3개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익사이터(Exciter) - 고음역대에 미묘한 배음이 추가되어 음성 또는 오디오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 줍니다.
빅 바텀(Big bottom) - 빅 바텀 기능은 익사이터 프로세서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역에 미묘한 배음이 추가되어 풍성한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패닝(Panning) - 좌, 우 패닝을 담당하는 프로세서입니다. 스테레오 모드로 전환 시 두 채널은 좌, 우로 완전히 패닝 됩니다.
설정 - 출력 - 프로세싱으로 진입하게 되면 메인 출력의 오디오 프로세서를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마스터 컴펠러(Master Compellor) - 최종적으로 믹스된 오디오 채널들은 하나로 묶어주며 사운드를 더욱 균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웃풋 딜레이(Output Delay) - 라이브 스트리밍 시 오디오와 비디오의 싱크 차가 발생했을 때 메인 출력에 딜레이를 줘 비디오와 싱크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패드에서 사용했던 에코와 리버브를 각 채널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에코와 리버브는 On/Off하지 않고 계속 걸어두는 경우도 많고, 채널별로 사용한다거나 설정을 조금씩 변경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정을 변경할때마다 새로 매핑을 해야하는 스마트 패드는 번거로울 수 있어 별도의 '채널 이펙터' 섹션을 통해 채널별로 에코와 리버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Micro SD, 외장 하드에 믹스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RME UFX 같은 제품의 DUREC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캐스터 프로2는 '저장 장치(Micro SD카드, 외장하드)'를 사용해 녹음 가능합니다. 특히 방송본의 사본을 만들어 나중에 편집하고자 하거나 할 때 유리합니다. 물론 DAW 사용해 녹음할 수도 있지만 외부 저장 장치를 사용하면 장소의 제약이 적고, 특별한 세팅을 하지 않더라도 저장 장치를 캐스터 프로 2에 연결하면 '녹음 준비 끝'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녹음된 파일은 기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불러와 재생할 수 있고 간단한 편집까지 가능하니 매우 편리합니다.
저장 장치가 캐스터 프로 2에서 사용 가능한 포맷으로 되어 있다면 녹화 가능 시간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나고 '녹음(REC)' 버튼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기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포맷으로 되어 있다면, 포맷을 진행하라는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참고로 저장 장치를 포맷하게 되면 장치 내부의 모든 파일이 삭제되니 중요한 자료는 백업 후 포맷하셔야 합니다.
포맷은 디스플레이에서 저장 장치 아이콘을 터치해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녹음 버튼을 누르면 버튼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녹음이 시작됩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녹음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시간으로 표시해 줍니다.
녹음 버튼을 길게 누르면 녹음 중지입니다. 여기서 녹음 버튼을 짧게 누르게 되면 녹음 버튼이 주황색으로 바뀌며 일시정지됩니다.
주황색으로 변한 녹음버튼을 다시 짧게 버튼을 누르면 '녹음 재시작' 길게 누르면 녹음 정지입니다. 최소 녹음 시간은 3초로 녹음이 한번 시작되면 3초가 지날 때까지 녹음을 중지할 수 없습니다.
'마커'를 사용해 녹음 파일에 중요한 부분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마커는 녹음 중 언제든지 표기 가능하며 디스플레이의 타이머를 터치해 마커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녹음을 진행하는 경우 중요한 섹션 변화 포인트마다 마커를 배치해서 추후 오디오 편집 시 위치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메인 믹스뿐만 아니라 '멀티트랙'까지 녹음 가능합니다. 멀티트랙 녹음 설정은 '출력 - 멀티트랙'에서 설정 가능합니다.
설정이 'OFF'라면 메인 믹스만 녹음되고 '프리/포스트 페이더(Pre/Post Fader)'로 설정되어 있으면 멀티트랙 녹음이 활성화됩니다.
프리페이더와 포스트 페이더의 차이는 멀티트랙 녹음 볼륨을 녹음 당시의 페이더 설정에 따를 것인지에 대한 옵션입니다. '바이패스 프로세싱(Bypass Processing)'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모든 이펙터가 바이패스 된 소리가 녹음됩니다.
캐스터 프로 2 기기 내에서 녹음된 파일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기기 프로필 이미지 터치 - 우측 녹음 리스트를 터치'하면 저장 장치에 녹음된 녹음 파일 리스트가 나타나게 됩니다. 모니터링하려는 오디오 파일을 선택한 뒤 재생하여 녹음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하단 스크롤을 통해 녹음 중간 부분으로 건너뛸 수 있습니다. 녹음 중에 마커를 삽입하셨다면 마커도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마커 사이를 건너 다닐 수 있어 주요 구간의 시작과 끝을 빠르게 찾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을 기기 내에서 1차적으로 편집해 불필요한 녹음 부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Caster Pro 2의 동반자 RODE Central
'로데 센트럴(RODE Central)'은 캐스터 프로 2의 펌웨어 업데이트, 오디오 설정, 장치 설정, 스마트 패드 매핑 등 여러 기능을 컴퓨터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앱입니다. 대부분의 기능들은 캐스터 프로 2 내에서도 설정할 수 있지만 빠른 설정 속도와 편리함을 위해 컴퓨터에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 설정(Audio Setup)'은 캐스터 프로 2 내에서 진행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각 채널을 페이더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 6개의 페이더는 왼쪽 상단, 가상 페이더는 그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구분하기 쉽습니다. 이미 할당된 채널끼리 드래그하여 자리를 바꾸거나 하단의 9개 오디오 입력 채널 아이콘을 드래그하여 페이더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할당된 오디오 페이더를 삭제하거나 오디오 채널의 색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장치 설정(Device configuration)'은 캐스터 프로 2의 장치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탭은 '출력', '디스플레이', '시스템' 3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헤드폰 유형, 모니터 출력 및 멀티트랙, 라우팅, 화면 밝기, 미터링 등 기기 내에서 설정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옵션을 로데 센트럴을 통해 컴퓨터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로데 센트럴을 통해 스마트 패드의 매핑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로데 센트럴에 진행하는 스마트 패드 매핑은 컴퓨터에 있는 사운드 샘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매핑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서 로데 센트럴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 중 가장 체감이 큰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에 연결한 저장장치의 녹음파일을 컴퓨터로 전송해주는 기능도 담당합니다.
녹음파일은 최신순으로 정렬되는 것이 기본 설정이고 정렬 순서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녹음 파일을 선택하면 녹음된 오디오가 재생되어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녹음된 파일을 간단하게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내보낼 오디오 파일 포맷을 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유명 플랫폼의 오디오 파일 포맷 프리셋이 있어 업로드하고자 하는 플랫폼에 맞게 오디오 포맷을 설정 후 녹음 파일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대형 디지털 콘솔(믹서)에 버금가는 방대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데 캐스터 프로 2는 '디지털 믹싱 콘솔' 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아날로그 4채널 + 블루투스 및 USB 채널까지 총 9개의 넉넉한 인풋과 강력한 오디오 프로세서 및 이펙터를 사용한 온보드 프로세스, 녹음 기능까지 기능적으로 대형 디지털 믹싱 콘솔에 버금가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드웨어 페이더에 채널 할당도 자유로워 할일 없이 놀고 있는 페이더를 보고 있을 이유도 없고, 사운드 샘플 및 FX까지 자유롭게 매핑할 수 있는 스마트 패드, USB 2번 단자까지 있어 아예 다른 제품이라고 해도 밑을 정도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믹싱 콘솔에서 지원하지 않는 블루투스 채널 같은 입력 채널이 존재하고, 사용 난이도도 굉장히 낮은 편이라 전문 믹싱 콘솔을 사용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행사 전문업체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인터넷 방송인 등에게 이만한 기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 제품을 만났다면 행운이겠죠.
로데가 믹스 콘솔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분들도 최대한 쉽게 세팅할 수 있도록 기기 및 메뉴얼 최적화를 잘 해놓은 덕분에 메뉴얼만 숙지하고 연습 몇번 하시다 보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 영어 메뉴얼이 보기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이 글에 나온 기능만 잘 숙지하고 계셔도 캐스터 프로 2의 기능 중 90%는 숙지하신 것으 되므로 꼭 메뉴얼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캐스터프로2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녕하세요 사운드캣입니다.
방송용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로데(RODE)의 캐스터 프로(Caster Pro)의 후속작 '통합 오디오 제작 스튜디오' '캐스터 프로 2 (Caster Pro 2)'가 출시시되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흔히 작곡 및 믹싱이라고 하는 DAW용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요즘은 방송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시리즈는, 쉽게 생각하셔서 라디오 방송국의 믹싱 콘솔 시스템을 그대로 기기로 가져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라인(외부 기기 오디오 연결) 등의 오디오 입력, USB, 블루투스 등의 입력 소스를 기기 자체적로 제어하고, 출력할 수 있는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캐스터 프로에 비해 더 뛰어난 음질, 더커진 5.5인치 디스플레이, 8개의 뱅크를 가진 8개의 Smart 패드, 오디오 FX(이펙터) 강화 등 전반적으로 많은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투컴 방송 세팅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여러대 준비할 필요가 없는, 2개의 컴퓨터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컴퓨터 + 모바일 기기 연결도 가능하여 유튜브 방송에서부터 틱톡 라이브 방송까지 대응합니다. 모바일 기기도 연결 가능한 USB C 타입 단자가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 노이즈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노이즈 게이트, 에코(Echo), 리버브(Reverb) 등과 같은 채널 이펙터, APHEX의 오디오 프로세서 등이 탑재되어 온보드 프로세싱만으로 오디오 믹스가 완성된다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새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된 캐스터 프로 2의 여러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취급하는 당사 직원들도 놀랄 정도로 높은 성능과 활용성을 자랑합니다.
캐스터프로2의 상단부는 5.5인치의 터치 패널과 모니터 볼륨 조절 노브, 녹음(REC)버튼, 6개의 페이터, 터치패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5.5 인치 터치스크린은 기기 전반적인 설정을 모니터링, 제어할 수 있습니다. 터치로 조작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2. 녹음 버튼입니다. 방송 송출 또는 녹음 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녹음 버튼과 비슷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프로그램 연동)
3. 각 입력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채널 선택 버튼입니다. 누르면 각 채널 설정으로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4. 6개의 페이더로 각 입력 채널의 볼륨을 조절하여 믹스할 때 사용합니다.
5. 각 채널의 뮤트(Mute) 솔로(Solo) 기능 On/Off 버튼입니다.
6. 모니터링 헤드폰의 볼륨을 개별로 조정할 수 있는 헤드폰 볼륨 노브입니다.
7. 모니터 출력과 가상 채널을 선택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푸쉬 노브 입니다.
8. 샘플러, FX 트리거, MIDI 신호 출력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패드 (Smart Pads)입니다.
9. 스마트 패드의 뱅크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스마트 패드의 뱅크는 총 8개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의 후면부에는 다양한 입력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1. 전원 버튼입니다. 버튼을 눌러 전원 On/ Off 하실 수 있습니다.
2. 캐스터 프로2로 믹스한 음원을 녹음할 수 있는 Micro SD 카드를 삽입하는 슬롯입니다.
3. 메인 컴퓨터와 캐스터 프로 2를 연결할 수 있는 USB 1번 단자입니다.
4. 투컴 세팅에서 2번 컴퓨터를 연결하거나 휴대폰, 아이패드와 같은 휴대용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USB 2번 단자입니다.
5. 액티브 모니터 스피커, 파워 앰프와 연결 가능한 6.25mm TRS 단자입니다.
6. 캐스터 프로 2의 전원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입니다.
7. 이더넷(LAN)을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 사용하는 이더넷 연결 단자입니다.
8. 헤드폰을 연결할 수 있는 6.35mm 헤드폰 단자입니다.
한국어가 아니라 조선말이라고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채고의 지도자 입김이 강하게 들어간게 아닐까 하는... 너무 놀랐기 때문에 그냥 영어로 세팅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 캐스터 프로2를 처음 구동하시면 사용 언어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언어와 시간을 설정하셨다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펌웨어는 꼭 업데이트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 로데에서 개선사항, 버그 픽스 등의 이슈가 있을 때 펌웨어를 통해 개선하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는 필수라고 생각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특이하게도 펌웨어를 Wi-Fi, 이더넷(LAN), 로데 센트럴을 통한 (RODE Cendtral) USB 방식 총 3가지를 지원합니다. 무조건 빨리 업데이트를 받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일반적인 오디오 인터페이스처럼 컴퓨터와 입출력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은 컴퓨터 한대와 맞물려 사용되는 구조로 되어있어 USB 단자가 1개밖에 없지만 캐스터 프로 2는 특이하게도 '2개의 USB 단자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한대가 컴퓨터 두대로 연결? 투컴 방송 고민 끝~
1번 USB가 메인 USB 단자로 보통 PC(방송컴)와 연결되며 2번의 보조 USB 단자로는 게임컴 또는 휴대폰 등을 USB로 연결하여 오디오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투컴 세팅이 필수인 게임 방송 세팅 또는 휴대폰을 연결할 때 AUX케이블 및 어댑터 없이 USB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케이블 세팅이 완료되므로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해 줍니다.
캐스터 프로 2는 'Main Stereo 채널'과 'Chat 채널' 총 2개의 PC 출력 채널을 제공합니다. 디스코드(Discord)를 사용할 경우 Main Stereo 채널과 Chat 채널을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어 원치 않는 소리가 섞여 나오는 현상과 무한 루핑, 피드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팅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컴퓨터 메인 출력 디바이스는 'Main Stereo', 디스코드와 같은 채팅 앱은 'Chat' 채널로 설정해버리면 끝입니다. 애초에 방송용으로 나오지 않았기에, 많게는 수십 개의 오디오 채널이 나오는 음악 작업용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달리 사용자의 설정 편의성을 고려한 로데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2개의 PC 채널을 사용함에도 세팅이 복잡해지게 되면 입력되는 오디오의 간섭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동일 선상의 USB 입력 채널로 들어오는 오디오만 제외하고 나머지 소스를 USB 출력으로 내보내는 '믹스마이너스(Mix-minus)'기능과 출력 채널을 사용자가 완전히 재 믹스하여 원하는 소리만 출력되도록 만들 수 있는 'Custom' 세팅이 적용되어 2중으로 입, 출력 오디오 간의 간섭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캐스터 프로 2의 마이크 설정은 터치패널 또는 페이더 상단의 채널 선택 버튼을 눌러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 게인(Gain, 일종의 입력 볼륨) 및 콘덴서 마이크 사용을 위한 팬텀 파워 On/Off 등을 수동 설정할 수 있지만 다이내믹, 콘덴서 등의 마이크 종류별로 세팅 값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어 세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심지어 'PodMic', 'NT1', 'NT1-A' 등의 로데 마이크들에 대해서는 전용 프리셋을 제공해 줘 프리셋 선택 만으로 최적화된 세팅으로 마이크 오디오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캐스터 프로2/DUO는 RODE에서 새로 개발한 REVOLUTION PREAMPS의 탑재로 마이크 게인을 최대 70dB까지 증폭하여 주므로 기존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충분한 음량을 확보하기 힘들었던 분들에게는(감도가 낮은 SM7B 등) 이 문제 또한 말씀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와이어리스 고 2 (Wireless GO 2)' 및 '와이어리스 미(Wireless ME)'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경우라면, 캐스터 프로 2에 자체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어 '송신기(TX)'를 페어링 해 '수신기(RX)' 없이 무선 마이크를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 WIRELESS 시리즈의 수신기 자체가 내장되어 있어 수신기 불 필요 >
캐스터 프로 2의 기본 믹서 화면입니다. 좌측부터 1-4번까지의 '오디오 인풋'이 할당되어 있고 5번, 6번에는 '블루투스' 'Smart 패드 출력' 채널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가로 우측의 'USB 1, 2번 및 Chat 출력'은 '가상 페이더'로 하드웨어 페이더로 조작할 수는 없지만 디스플레이와 메인 볼륨 노브를 통해 3개의 가상 페이더를 조작하실 수 있습니다. 인반적인 믹서는 하드웨어 페이더가 부족한 경우 더 큰 기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캐스터 프로 2는 이부분을 가상 페이더를 사용해 과감하게 해결했습니다.
캐스터 프로 2의 1~9번 채널 중 유저가 원하는 채널 6개를 하드웨어 페이더에 자유롭게 할당할 수 있습니다. 페이더의 역할이 고정되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페이더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로데가 이부분을 잘 캐치해 6개의 페이더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페이더 할당은 채널 설정 창에서 좌측 상단 톱니 모양 아이콘을 눌러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선택한 페이더의 오디오 채널을 고를 거나 채널 색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스테레오로 세팅한 경우, 마이크 입력 채널을 '스테레오'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개의 페이더를 한번에 할당하고 싶을 경우 좌측 하단의 페이더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드래그 형식으로 더욱 직관적인 페이더 할당이 가능합니다.
아웃풋 채널도 굉장히 정밀하게 세팅이 가능한데 헤드폰 1-4부터 모니터 출력, USB 출력까지 모든 출력 채널의 아웃풋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출력 선택은 '메인 믹스(Main Mix)', 자체 출력을 제외한 '믹스 마이너스(Mix-minus)', 별도로 믹스하여 출력할 수 있는 '커스텀(Custom)'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출력 설정의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휴대폰을 USB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통화 중계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을 하시다가 시청자 전화를 받는 경우 있죠? 가능합니다. 게다가 무려 캐스터 프로 2는 iOS 기기의 호환을 위해 MFi 인증도 받은 제품입니다.
라이트닝 커넥터로 되어 있는 경우 iOS 기기를 사용할 경우 SC15 또는 SC19와 같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별로도 사용해야 합니다. (ZOUND.CO.KR에서 판매중 ) 휴대폰이 USB로 연결되어 있다면 오디오 간섭을 피하기 위해 채널 설정을 믹스 마이너스로 변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 iOS의 제한으로 인해 USB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기본 통화가 불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채널을 사용해 통화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USB로 연결된 상태에서 통화해야 한다면, 다른 전화 앱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방송 중 통화를 하게되면 통화 내역을 가리고 싶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를 위해 캐스터 프로 2에는 '백 채널(Back Channel) 모드'와 '트레쉬 토크(Trash Talk)' 모드가 있습니다. 백 채널 모드는 게스트와 통화할 때 통화 내역이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도록 지정된 채널 외에는 출력을 차단해 주는 기능입니다.
트레쉬 토크 기능은 옆자리에 있는 게스트와 사적인 대화내용이 외부로 송출되지 않도록 마이크 신호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기능입니다. 물론 채널의 음소거 버튼을 사용해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백 채널과 트레쉬 토크 기능을 사용하면 단 하나의 버튼 만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굉장히 간편합니다.
두 기능은 스마트 패드에 미리 매핑해 놓고 사용 가능합니다. 작동 방식도 '래칭(Latching - 패드가 On/Off 스위치로 작동함)', '모멘터리(Momentary - 누르고 있는 동안만 기능이 활성화됨)' 2가지 방식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캐스터 프로 2의 '스마트 패드(Smart Pad)'는 샘플러, 이펙트 스위치, MIDI 신호 출력까지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터치패드'입니다. 패드8개와 하단의 뱅크 변경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대 8개의 뱅크를 입력할 수 있어 총 64개의 기능을 스마트 패드에 매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패드에 매핑된 기능들은 디스플레이에도 미러링 되기 때문에 매핑을 기억하지 않아도 알기 쉽고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스마트 패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샘플러 기능입니다. 샘플링에 사용할 샘플 사운드는 '로데 센트럴(RODE Central)'을 통해 패드에 불러오거나 자체적으로 녹음하여 샘플링 할 수 있고 간단하게 샘플 편집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녹음한 샘플을 로데 센트럴에서 컴퓨터로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매핑되는 샘플들은 여러가지 재생 모드에 따라 재생 방법 및 시점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이전 모델에 비해 '온보드 프로세싱(On-board Processing)'이 강화되었습니다. 우리가 공연장에서 보던 거대한 믹싱 콘솔과 맞먹는 수준의 '복스랩(VoxLab)', '에이펙스(APHEX)', 에코, 리버브 등 채널 이펙터를 가지고 있어, 이펙터 프로세서 등 추가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캐스터 프로 2의 자체적으로 믹스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복스랩은 캐스터 프로 2의 가장 기본적인 오디오 프로세서입니다. 복스랩은 Depth, Sparkle, Punch 3가지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기능을 선택 후 노브를 돌려 적용량만 설정해 주면 되는 굉장히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복스랩을 사용하여 입력되는 오디오를 풍부하고 밸런스 있는 소리로 만들어 낼 수 있어 굉장히 유용합니다. 복스랩의 자세한 기능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Depth - 오디오의 저음을 미세하게 부스팅 시켜 풍부하고 탄탄한 저음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Sparkle - 오디오의 고음을 미세하게 부스팅 시켜 소리를 조금더 밝고 디테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음성에 사용하면 존재감과 선명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Punch - 오디오를 미세하게 압축시켜 음성을 명료하고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배경 소음을 약간 억제해 주기도 합니다.
복스랩 설정 하단의 고급을 선택하시면 에이펙스 프로세서가 나타납니다. 에이펙스 프로세서로 진입하시면 8가지 프로세서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각 아이콘을 클릭하면 설정값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이펙터 창으로 진입합니다. 각 이펙터 창에는 설정 노브와 프로세서가 적용되는 현황을 좌측에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줘 귀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이펙터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에이펙스 프로세서는 복스랩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복스랩으로 사운드를 다듬은 후 디테일을 살려주고자 하실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패스 필터(High-pass filter) - 불필요한 저역을 제거해 주는 필터입니다. 녹음 시 배경 소음, 탁한 음성 등을 제거하여 음성 오디오의 존재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한 경우 소리가 얇아질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과하게 설정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디에서(De-esser) - 디에서는 특정 음역대를 압축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보컬 오디오의 치찰음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 노이즈 게이트는 일정 볼륨 이상의 오디오만 통과시키는 필터입니다. 이는 방음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공간에서 방송을 진행할 때 마이크를 통해 유입되는 외부 소음을 줄이는데 굉장히 탁월합니다. 에어팟 프로 같은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의 마이크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컴프레서(Compressor) - 컴프레서는 일정 크기 이상의 오디오를 압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소리는 약간 크게, 큰 피크 사운드는 약간 작게 만들어 사운드를 부드럽고 균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필수적인 이펙터라고 보시면 되죠.
이퀄라이저(EQ) - 특정 음역대를 강조 혹은 약화하여 음색을 변화시킵니다. 캐스터 프로 2의 EQ는 고, 중, 저 3개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익사이터(Exciter) - 고음역대에 미묘한 배음이 추가되어 음성 또는 오디오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 줍니다.
빅 바텀(Big bottom) - 빅 바텀 기능은 익사이터 프로세서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역에 미묘한 배음이 추가되어 풍성한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패닝(Panning) - 좌, 우 패닝을 담당하는 프로세서입니다. 스테레오 모드로 전환 시 두 채널은 좌, 우로 완전히 패닝 됩니다.
설정 - 출력 - 프로세싱으로 진입하게 되면 메인 출력의 오디오 프로세서를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마스터 컴펠러(Master Compellor) - 최종적으로 믹스된 오디오 채널들은 하나로 묶어주며 사운드를 더욱 균일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웃풋 딜레이(Output Delay) - 라이브 스트리밍 시 오디오와 비디오의 싱크 차가 발생했을 때 메인 출력에 딜레이를 줘 비디오와 싱크를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 패드에서 사용했던 에코와 리버브를 각 채널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에코와 리버브는 On/Off하지 않고 계속 걸어두는 경우도 많고, 채널별로 사용한다거나 설정을 조금씩 변경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정을 변경할때마다 새로 매핑을 해야하는 스마트 패드는 번거로울 수 있어 별도의 '채널 이펙터' 섹션을 통해 채널별로 에코와 리버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입니다. RME UFX 같은 제품의 DUREC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캐스터 프로2는 '저장 장치(Micro SD카드, 외장하드)'를 사용해 녹음 가능합니다. 특히 방송본의 사본을 만들어 나중에 편집하고자 하거나 할 때 유리합니다. 물론 DAW 사용해 녹음할 수도 있지만 외부 저장 장치를 사용하면 장소의 제약이 적고, 특별한 세팅을 하지 않더라도 저장 장치를 캐스터 프로 2에 연결하면 '녹음 준비 끝'이라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녹음된 파일은 기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불러와 재생할 수 있고 간단한 편집까지 가능하니 매우 편리합니다.
저장 장치가 캐스터 프로 2에서 사용 가능한 포맷으로 되어 있다면 녹화 가능 시간이 디스플레이에 나타나고 '녹음(REC)' 버튼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기기에서 지원하지 않는 포맷으로 되어 있다면, 포맷을 진행하라는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참고로 저장 장치를 포맷하게 되면 장치 내부의 모든 파일이 삭제되니 중요한 자료는 백업 후 포맷하셔야 합니다.
포맷은 디스플레이에서 저장 장치 아이콘을 터치해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녹음 버튼을 누르면 버튼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녹음이 시작됩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녹음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시간으로 표시해 줍니다.
녹음 버튼을 길게 누르면 녹음 중지입니다. 여기서 녹음 버튼을 짧게 누르게 되면 녹음 버튼이 주황색으로 바뀌며 일시정지됩니다.
주황색으로 변한 녹음버튼을 다시 짧게 버튼을 누르면 '녹음 재시작' 길게 누르면 녹음 정지입니다. 최소 녹음 시간은 3초로 녹음이 한번 시작되면 3초가 지날 때까지 녹음을 중지할 수 없습니다.
'마커'를 사용해 녹음 파일에 중요한 부분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마커는 녹음 중 언제든지 표기 가능하며 디스플레이의 타이머를 터치해 마커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녹음을 진행하는 경우 중요한 섹션 변화 포인트마다 마커를 배치해서 추후 오디오 편집 시 위치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메인 믹스뿐만 아니라 '멀티트랙'까지 녹음 가능합니다. 멀티트랙 녹음 설정은 '출력 - 멀티트랙'에서 설정 가능합니다.
설정이 'OFF'라면 메인 믹스만 녹음되고 '프리/포스트 페이더(Pre/Post Fader)'로 설정되어 있으면 멀티트랙 녹음이 활성화됩니다.
프리페이더와 포스트 페이더의 차이는 멀티트랙 녹음 볼륨을 녹음 당시의 페이더 설정에 따를 것인지에 대한 옵션입니다. '바이패스 프로세싱(Bypass Processing)'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모든 이펙터가 바이패스 된 소리가 녹음됩니다.
캐스터 프로 2 기기 내에서 녹음된 파일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기기 프로필 이미지 터치 - 우측 녹음 리스트를 터치'하면 저장 장치에 녹음된 녹음 파일 리스트가 나타나게 됩니다. 모니터링하려는 오디오 파일을 선택한 뒤 재생하여 녹음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하단 스크롤을 통해 녹음 중간 부분으로 건너뛸 수 있습니다. 녹음 중에 마커를 삽입하셨다면 마커도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마커 사이를 건너 다닐 수 있어 주요 구간의 시작과 끝을 빠르게 찾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일을 기기 내에서 1차적으로 편집해 불필요한 녹음 부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로데 센트럴(RODE Central)'은 캐스터 프로 2의 펌웨어 업데이트, 오디오 설정, 장치 설정, 스마트 패드 매핑 등 여러 기능을 컴퓨터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앱입니다. 대부분의 기능들은 캐스터 프로 2 내에서도 설정할 수 있지만 빠른 설정 속도와 편리함을 위해 컴퓨터에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오디오 설정(Audio Setup)'은 캐스터 프로 2 내에서 진행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각 채널을 페이더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 6개의 페이더는 왼쪽 상단, 가상 페이더는 그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구분하기 쉽습니다. 이미 할당된 채널끼리 드래그하여 자리를 바꾸거나 하단의 9개 오디오 입력 채널 아이콘을 드래그하여 페이더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할당된 오디오 페이더를 삭제하거나 오디오 채널의 색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장치 설정(Device configuration)'은 캐스터 프로 2의 장치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주요 탭은 '출력', '디스플레이', '시스템' 3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헤드폰 유형, 모니터 출력 및 멀티트랙, 라우팅, 화면 밝기, 미터링 등 기기 내에서 설정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옵션을 로데 센트럴을 통해 컴퓨터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로데 센트럴을 통해 스마트 패드의 매핑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로데 센트럴에 진행하는 스마트 패드 매핑은 컴퓨터에 있는 사운드 샘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매핑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서 로데 센트럴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 중 가장 체감이 큰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프로 2에 연결한 저장장치의 녹음파일을 컴퓨터로 전송해주는 기능도 담당합니다.
녹음파일은 최신순으로 정렬되는 것이 기본 설정이고 정렬 순서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녹음 파일을 선택하면 녹음된 오디오가 재생되어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녹음된 파일을 간단하게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내보낼 오디오 파일 포맷을 정할 수 있습니다. 여러 유명 플랫폼의 오디오 파일 포맷 프리셋이 있어 업로드하고자 하는 플랫폼에 맞게 오디오 포맷을 설정 후 녹음 파일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대형 디지털 콘솔(믹서)에 버금가는 방대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데 캐스터 프로 2는 '디지털 믹싱 콘솔' 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아날로그 4채널 + 블루투스 및 USB 채널까지 총 9개의 넉넉한 인풋과 강력한 오디오 프로세서 및 이펙터를 사용한 온보드 프로세스, 녹음 기능까지 기능적으로 대형 디지털 믹싱 콘솔에 버금가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드웨어 페이더에 채널 할당도 자유로워 할일 없이 놀고 있는 페이더를 보고 있을 이유도 없고, 사운드 샘플 및 FX까지 자유롭게 매핑할 수 있는 스마트 패드, USB 2번 단자까지 있어 아예 다른 제품이라고 해도 밑을 정도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캐스터 프로 2는 믹싱 콘솔에서 지원하지 않는 블루투스 채널 같은 입력 채널이 존재하고, 사용 난이도도 굉장히 낮은 편이라 전문 믹싱 콘솔을 사용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행사 전문업체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인터넷 방송인 등에게 이만한 기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 제품을 만났다면 행운이겠죠.
로데가 믹스 콘솔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분들도 최대한 쉽게 세팅할 수 있도록 기기 및 메뉴얼 최적화를 잘 해놓은 덕분에 메뉴얼만 숙지하고 연습 몇번 하시다 보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 영어 메뉴얼이 보기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이 글에 나온 기능만 잘 숙지하고 계셔도 캐스터 프로 2의 기능 중 90%는 숙지하신 것으 되므로 꼭 메뉴얼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캐스터프로2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로데 캐스터프로 2 보러가기 (클릭) ]
여기서는 설명을 다 드리지 못하는 ASIO 드라이버 사용이라던지, 기타 많은 부분들은 빨리 작성해서 활용편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